'원더우먼 1984' (2020년)
다이애나&원더우먼 역 : 갤 가돗
스티브 트레버 역 : 크리스 파인
치타& 바바라 미네르바 역: 크리스틴 위그
맥스 로드 역: 페드로 파스칼
영화 줄거리:
1984년은 모든 것이 활기찬 시대이다.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는 고고학자로서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가끔 원더우먼으로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할 때 빼고는 말이다.
그런 다이애나의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크리스 파인)가 나타나고 거부할 수 없는
적 마저 함께 찾아온다.
지나친 풍요로움이 과잉이 되어 또 다시
위협받는 인류, 위태로운 세상에 오직 원더우먼만이
희망이다. 그녀는 그 어떤 적도 피하지 않는다!
(네이버'원더우먼'영화)
나는 마블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지만
DC에서 나오는 영화도 개봉할때마다
챙겨서 보고 있다.
원더우먼 뿐만 아니라 DC에서 나오는
영화들은 재미로 보기에는 마블보다는
어려운 내용들을 다룬다.
원더우먼은 전작도 그렇고
이번에 나온 '원더우먼 1984'도
그렇고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
욕망으로 인해 멸망해가는 인류를
보여준다.
다이애나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악과 싸운다. 그런데 그 악이 신과
관계가 있다. 정확히는 신과 싸우는 것도
아니다.
신에 대해서는 전편에 나오는 전쟁의 신
아레스만큼의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어렵구만..
원더우먼 영화의 액션신은 나쁘지 않지만
원더우먼에 대항할 빌런의 역할은
항상 아쉽다.
원더우먼은 진실의 올가미가 없으면
어쩔 뻔했어..!
착장의 변화는 좋았다.
날개도 그렇고 다이애나는
멋있었다.
남자 히어로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영화 시장에서 우먼 히어로의 등장은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원더우먼은 히어로 영화의
세계에서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진
스티브가 아쉽다.
다이애나를 도와서 조금 더 큰일을 하고
사라질 수도 있었을 텐데 싸우는
중간에 사라져서 스티브도 아쉬웠을 거 같다.
영화 '원더우먼 1984'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DC 영화들이 조금 더 사람들에게
가볍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매번 나오는 영화마다 크고 무거운 메시지
던져주는 게 가끔은 영화를 보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리고 마블만큼 단단한 세계관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원더랜드 1984'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
끝
* 왓챠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