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동전이 남게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 나라에서 다 쓰지 못하고
동전을 남겨 오게 된다.
그래서 여행 후 남은 동전들을
모아 놓는 케이스를 따로 만들어 놓았다.
주말에 크게 할일이 없었어서
상자 안에 있는 동전을
정리를 했다.
그런데 재미있고 희한한
미국 동전들을 발견했다.
글을 보시는 분들도
집에 미국 동전이 있다면
잘 살펴 보시길...
쿼터 달러 (0.25 USD)이다.
뭔가 특이하게 생겼네 하고 봤더니
앞면 모양이 틀리다.
그리고 글씨도 더 쓰여 있다.
오른쪽 코인에 LIBERTY라는 단어와
왼쪽은 P 그리고 오른쪽은 D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동전마다 P라던가 D 같은 알파벳이
적힌 마크를 민트 마크라고 한다.
민트 마크란 (Mint Mark) ,
Mint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조폐국을 의미한다.
고로, 여기서 P는 필라델피아 그리고
D는 덴버에서 발행한 코인이다.
뒷모습은 아예 틀리다.
혼자 속으로.. 대박인가..
희귀 동전이 아닌가!! 했다.
그래서 찾아봤다.
찾아보니...
각 지역에서 발행한 동전이다.
단지 그뿐인 거 같다.
25센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런 동전이었다. ㅎㅎㅎㅎㅎ
혼자 괜히 신났네..
:-(
다른 동전은 어떤가 해서
비교를 하다가 몇가지 재미있는
동전을 발견했다.
원 다임 (One Dime)
(0.10 USD) 동전이다.
사진에서 다른 점을 찾아보자.
1967년 동전이 숫자 위에 (왼쪽 위)
적혀 있는 D가 없다.
이 동전은 옥션에 넘겼을 때
사용하지 않은 주화가
대략 7$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1964년에 만들어진 동전은
은 함유량이 무려 90%가 된다.
말 로만 듣던 은화인가..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동전은
1967년과 1968년이 제일 오래된 동전이다.
에이 아깝다 ㅎㅎ
마지막으로 발견한 동전은
또 다른 쿼터 달러이다.
1983년과 1988 동전의
다른 점은 알파벳 P이다.
1983년 동전은 P인지 D인지
못 알아보게 발행되었다.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봤다.
동전들 중에 약간의 망가짐이(?)이 있으면
값어치를 높게 쳐준다고 한다.
그리고 물건을 수집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포장을 안 뜯은 상태, 즉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높게 평가해준다.
코인도 마찬가지로 그리고
유튜브의 말 대로
망가짐 + 포장되어 있는 코인은
경매 시장에서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Coin tracker 사이트의 말에 따르면
민트 컨디션이 (한 번도 사용 안 한 주화)
51$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한다.
우와.. 그런데 내 코인은
낡고 사용한 코인이라
해당사항이 없다...!
서랍 속 , 여행 가방 속 , 주머니 속
잠을 자고 있는 동전들을 찾아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