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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 2021년 KBS2 (월.화 9:30) 20부작
철인 왕후가 가고 또 다른 사극이 돌아온다.
이번에는 퓨전 사극은 아니고 정통 사극에
가까운 사극인거 같다.
강하늘 배우가 까메오로 1부에
잠깐 출현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달이 뜨는 강'은 평강공주와 온달에
관한 이야기 인거 같은데..
바보 온달을평강공주가
장군으로 만들어 주는 이야기는
아닌거 같다 (맞나? 아직 드라마 못 봤음)
평강/ 염가진 역 (김소현)
고구려 평원왕의 외동딸 ,
'공주'일때는 총명,강직,담대하다.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일때는
시니컬,냉철 때로는 잔인하다.
예외적으로 '온달 앞'일때는
허당. 덜렁 때로는 순진하다.
무능한 아버지와 이기적인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장부이다.
여성 최초의 고구려 태왕을
꿈꿀 만큼 대단한 야심가 처럼 보이지만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 만큼은 진심이다.
시작은 복수 였지만 점차 '대의'를 위해
자신만의 싸움을 하게 된다.
온달 역 (지수)
순노부 족장 온협의 아들이자
대성산 귀신 혹은 바보 온달이라고 부른다.
어릴때는 호기심,모험심, 의협심이
모두 과했던 열혈 소년인데
지금은 세상 만물 모두를 위하고
사랑하는 비폭력 주의자가 되어버렸다.
밀렵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린 짐승들을
구해주고 가뭄이 들자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산 곳곳에 우물을 파러 다닐 정도로
선하고 순박한 인물이다.
그러나 싸움을 한번 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
뭔가를 빼앗거나 얻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만 싸운다.
고건 역 (이지훈)
상부 고씨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장남이자,
계루부땅의 송학신성 성주이다.
거느리는 선인이 1천명이 넘는 태학 수석
출신의 엘리트 장군이기도 하다.
한눈에 봐도 왕족인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품위와 권위가 느껴진다.
해모용 역 (최유화)
소누부 고추가 해지월의 양녀이다.
빼어난 미모와 주도면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셈이 빠르고 이재에 능하며
약초를 다루는 실력도 탁월하다.
아버지 해지월 대신 실질적으로
소노부를 이끌어가고
있는 비선 실세이다.
그러나 숨겨 놓은 속내가 있는
미스테리한 여인이다.
아 등장인물 관계도를 보니 살짝 복잡하다.
가볍게 볼 수 없는 드라마인거 같지만
김소현 배우의 초이스를 믿고
보기 시작하려고 한다.
모든 드라마는 2회까지 잘 버티면
볼만 하니깐 초반이 조금 어렵더라도
보다보면 재미있겠지?
내가 아는 평강공주와 온달의 이야기에서는
온달이 바보로 나오는데 (아닌가?)
드라마에서는 순박한 청년으로 나온다.
김소현 배우야 못 해내는 연기가 없는데
지수 배우는 사극의 주인공으로서
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가 제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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