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2021년)
영호 역 : 강하늘
소희 역 : 천우희
영화 내용: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은 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
자신의 꿈은 찾지 못한 채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소희(천우희)는 언니 소연에게
도착한 영호의 편지를 받게 된다.
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고 두 사람은
편지를 이어나간다. 우연히 시작 된 편지는
무채색이던 두 사람의 일상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물들이기 시작하고 영호는 12월 31일 비가 오면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제안을 하게 된다..
머야 머야,
이런 감성의 영화 완전 오랜만이다.
문자나 영상통화가 생활화 된 요즘은
글씨를 쓰는게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진다.
글씨를 한 글자씩 또박 또박 쓰고 나면
손가락은 또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올
답장을 기다리는 그 시절도
가끔은 그립다.
얼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조진모 감독은 영화에 대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까지는 기다림이
존재한다. 그 기다림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랑을 시작한 이후 이야기가 아닌,
사랑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고 말했다.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영화인듯 싶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색감이 너무 좋다.
이런 따뜻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영화이다.
멜로 장인 강하늘 그리고 천우희 배우가
나오는데 안 볼 이유가 있을까..?
4월 28일에 영화 개봉하는 날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잠깐 다녀와야 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