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5회
2003년 03월
이안과 그리고 최정민으로 보이는 두 사람,
한쪽은 코피를 다른 한쪽은 이마를 다쳤나 보다.
이안or최정민: 잊지 마, 내가 너 때문에
어디까지 갔었는지.. 그림자는 빛을 욕심내면 안 돼...
사라지니깐..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
이안은 이민을 갔다가 정민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한국에 왔는데 가정폭력에 힘들어하는
최정민을 만난다.
정민이 이안을 만난 날,
아버지의 폭력은 나날이 심해졌고
이안이 정민을 만나러 온 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술에 취한 정민의 아버지는 정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다가 소주병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흐를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는데 정민과 밖에서 보고 있는
이안은 그냥 지켜만 보고 아버지는 사망한다.
장면은 영도와 이안이 정민이 죽은 빌딩에서
만난 시점으로 바뀐다.
영도는 이안에게 최정민을 아냐고 묻고
이안은 영도가 경찰도 아닌데 대답할
이유가 없다고 하며 가버린다.
영도는 이안을 만났다고 다정에게
이야기해준다.
영도: 미안해요. 강다정씨는 뜨겁다고
말하는데 나는 따뜻한 차는 몸에 좋다고
말한 거 같아서. 도플갱어 물어봤을 때..
그렇게 똑같은 얼굴일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다정: 아닌데..? 내가 뜨겁다고 말하니깐
내가 같이 들어줄게요. 나는 그렇게 들었는데?
두 사람은 편의점을 지나고 영도는
다정에게 출근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있냐고 물어본다.
영도: 라면 먹을래요?
다정: 헐.. 어떻게 그 대사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래서 끼영도,
끼영도 하는구나 ! ㅎㅎㅎㅎ
다정은 출근이 늦었다며 그냥
가버린다.
다정이 가고 영도는 자신이 뱉은
말을 생각하다가 라면 이야기가
다른 뜻도 있다는 것을 알고
살짝 당황해한다.ㅎㅎ
귀여운 영도
다정은 출근하자마자 어려운 손님을
돌보게 된다.
바로 어린이 손님인데 ,
아이는 호텔 직원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음식마저 거부하고 있던 상황에 다정이
투입되고 다정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영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영도는 다정이 보여준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역시나 전문가답게 그 아이의 심리적인
상태를 정확히 집어낸다.
다정은 영도의 도움으로 아이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이안은 진복 형사가 남긴 번호로 연락을 하고
경찰서에 찾아온다.
이안은 영도도 닥터라는 것을 알고
동질감을 느꼈는지 악수를 청하고 호의적으로
태도가 바뀐다.
이안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와서
자신이 이곳에 왜 왔는지에 대해서
말한다.
이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바로 만나기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내가 한국에 없는 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그랬는지..
이안: 정말 그렇게 한 건지..
여기서 살짝 소름..
여기는 호텔,
가영은 누군가를 로비에서 기다리는 듯하더니
연락을 받고 나가서 밖에 세워져 있는 차에 탄다.
그런데 그 차는 이안의 차, 여기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된다. 앞으로 인연이 계속 지속될지는?
이안의 차 뒤에 서 있던 패트릭의 차로 바로
옮겨 탄 가영은 패트릭에게 진심을 담은
사랑고백을 듣는다.
그런데 가영은 당황하면서
거부감을 느끼는 표정을 짓는다.
패트릭의 가영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다.
하지만 패트릭의 소속사 대표는 그와
가영이 만나는 것을 반대하고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다.
가영도 패트릭을 사랑하고 있겠지만
표현할 수 없는 이유가 있겠지..
자신과 사귄다는 소문이 나면 피해를
입는 것은 유명 아이돌 그룹에 속해있는
패트릭일테니깐.
다정은 영도에게 화상으로 아이 손님의
마음을 열 수 있게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귤과 강원도에서 보내온
반건조 오징어를 준다.
영도는 선물을 받고 행복해한다.
영도가 라디오 방송하는 날,
방송이 끝날 때쯤 라디오 PD는 영도에게
듣고 싶은 노래가 있냐고 묻고 영도는
다정이 흥얼거리던 멜로망스에
'나비가 날았습니다'를 틀어 달라고 한다.
주책맞은 영도 친구 승원은 영도가 떠난
라디오 부스에 찾아가서 다정을 언급하며
멘트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덕분에 라디오를 듣고 있던 다정은
급당황하고 다정의 엄마는 영도에게
'ㅋㅋㅋ'라고 문자를 보낸다.
영도 어쩔~!
박호 형사는 여전히 이안을 뒤쫓고 있다.
이안은 박호 형사의 발걸음 소리 만으로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카페에서도
박호 형사의 존재를 눈치챈다.
이안은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카페에서 나오는데
박호 형사는 사라지고 없고..
근처에 있는지 찾으러 다니는 이안은 골목에서
칼에 찔려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다.
다시 달달한 분위기,
영도는 다정의 어머니 선물로 오토바이
헬멧을 써보고 있다가 다정과 마주친다.
핑크색 헬멧을 쓰고 거울을 보고 있는 영도의
모습을 웃으며 쳐다보고 있는 다정.
오징어를 너무 많이 받아서 헬멧을
선물하는 것이라는 영도의 말에
다정은 그것을 엄마에게 주면 이번에는
오징어가 아니라 오징어 배를 선물로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영도는 그럼 더 넓은데로
이사를 가야겠다며 너스레를 떠는데..
두 사람 썸이 너무 길다~
다정은 이안 뿐만 아니라 영도도 과거에
스쳐 지나가듯 만날랑 말랑 한 적이 있었다.
다정의 동생은 수술로 인해 다정과 엄마와 함께
어느 병원에 있었는데 그때 영도도 형의 장례식으로
인해 같은 병원에 있었다.
다정은 병원을 떠나기 전 다정이 잘 앉아 있던
벤치 옆 민들레 옆에 사탕을 꽂아 두었고 그 사탕을
형의 죽음으로 우울했던 영도가 보게 되었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영도는 한참을 사탕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겨 있다가 차 밖을 쳐다보는데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영도: 저런..
예쁜 함박눈을 보고 예쁜 다정이 생각났는지
심장 때문에 뛰면 안된다고들 하던데 전속력으로
구구빌딩에 달려간다.
다정: 그날 늦은 봄밤, 미친 봄 눈이 쏟아지던 밤,
그 미친 날씨를 핑계 삼아 누군가는 다친 날개를 펴고
누군가는 아주 오래 접어 놓았던 날개를 팔락여
나비가 날았습니다.
영도는 금세 옥상에 도착하고 마침 함박눈을 보러 나온
다정과 마주치며 ' 너는 나의 봄' 5회가 끝난다.
아.. 너무 늦어버린 리뷰..
요즘 더워서 내 정신 상태가
말이 아니다...ㅠ.ㅠ
멜로망스(김민석)의 '나비가 날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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