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회 줄거리 및 리뷰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어린 우영우(오지율)는 5살이 되던 해에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는다.
광호는 영우가 자폐라는 믿을 수 없는 진단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고 두 사람은 빌라의 주인아저씨와 마주친다.
아저씨는 광호가 자신의 부인과 바람이 났다며 화를 내고 폭력을 행사하자 이를 보고 있던 영우가 갑자기 상해죄에 대해서 크게 소리친다.
건물주 아저씨의 부인은 후에 찾아와 광호에게 남편을 대신해 사과하고 드디어 말을 하게 된 영우를 보며 같이 기뻐한다. 그리고 영우가 커서 변호사를 하면 되겠다며 칭찬을 하는데.. 이 아주머니 미래를 예견하셨네!
영우: 모든 부모에게는 한 번쯤 내 아이가 특별한 거 아닐까? 싶은 날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광호의 집에는 법률에 관련된 책이 많았고 영우는 틈틈이 법률서를 읽고 내용을 기억한 다음 적당한 상황에 맞는 법률을 이야기한 것이다.
영우는 정말 변호사가 될 새싹이었구나!
2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영우는 한국 최초 자폐인 변호사가 된다.
광호가 세팅해 준 옷을 입고 기쁨을 표현한 얼굴 사진을 보고 표정 연습을 하며 한바다 볍률 회사에 첫 출근을 한다.
영우는 출근 전 광호가 운영하는 김밥 가게에 들려 우영우 김밥을 먹는다. 영우는 김밥이라는 음식은 항상 생각 밖의 맛이 안 나서 좋아한다고 한다.
영우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래 소리가 나오는 헤드폰을 쓰고 상상 속의 향고래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출근길에 오른다.
그렇게나 회사에 오는 길을 열심히 외우고 왔는데도 영우의 첫 출근길은 쉽지 않다. 영우는 회사 건물에 설치 되어 있는 회전문을 통과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그런 영우를 마침 건물에 들어오던 이준호(강태오)가 도와준다.
준호는 한바다의 송무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이다.
한바다에서의 첫날이니 영우는 시니어 변호사인 정명석(강기영)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영우는 손가락으로 카운트다운을 하고 들어가는데 왜 그런가 싶어서 찾아보니 긴장을 풀기 위해 자폐인이 하는 특정 행동 중에 하나라고 한다.
영우: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우영우..역삼역?
명석은 당황한 얼굴로 영우를 바라보고 그녀의 이력서에 적힌 쪽지에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발견한다.
명석은 한바다 법률 회사의 대표인 한선영(백지원)에게 영우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변호사인지 확인해보고 그렇지 않으면 회사에서 내보내겠다고 말하자 선영도 동의한다.
영우는 살인 미수죄 사건을 맡게 되고 관련 서류들을 보다가 향고래를 닮은 다리미를 보고 갑자기 신나게 고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광호가 회사에서는 고래 이야기! 반향어(남의 말을 따라 하는 것) 금지라고 했잖아~!
영우가 맡은 사건은 우연하게도 그녀가 어릴 적 살던 빌라의 주인 부부에 관한 일이었다.
드라마 초반에도 나왔지만 남편은 부인을 향한 의심병이 있고 80대 노인이 되고 나서 치매까지 앓게 되며 병이 더 심해졌다.
아무 일도 아닌 일이었지만 할아버지는 의심병 때문에 부인과 말다툼을 하게 되는데 그녀가 홧김에 휘두른 다리미를 맞고 할아버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 후 할머니는 살인 미수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
영우는 살인 미수죄로 실형을 받을 수 있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봐서라도 집행유예로 판결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건을 진행하게 되었다.
피고인인 할머니를 만난 영우는 22년 전에 광호와 함께 그 빌라에 거주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할머니는 영우를 알아보고 굉장히 반가워하지만 영우는 바로 재판에 필요한 질문을 한다.
영우는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재정적으로 모든 면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영우는 명석에게 할머니가 살인 미수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것 말고 상해죄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유인 즉 , 살인 미수죄로 판결을 받게 되면 할머니는 법률상으로 남편의 재산상속을 못 받게 될 것이고 이후에 남편의 재산을 못 받게 되는 할머니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될 것이니 상해죄를 받는 쪽으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명석은 영우의 설명을 끝까지 듣고 자신이 사건에 대해서 놓치고 있는 게 많았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
재판은 할머니의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호소하기 위해 국민 참여 재판으로 하기로 한다.
영우: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책을 전부 기억하지만 회전문도 못 지나가는 우영우, 영리하고 어리석은 우영우.
얼마나 멋진 첫 출근이었는데! 영우는 회사 로비에 있는 회전문을 어렵게 통과한 자신을 비난한다.
영우는 그녀의 베프 동그라미(주현영)가 일을 하고 있는 털보네 요리 주점에 찾아오고 사장 김민식(임성재)은 영우를 보고 반가워한다.
동그라미: 우 투더 영 투더 우 !
영우: 동 투더 그 투더 라미!
동&영: 핫!
'우 투더 영 투더 우'의 뜻은 '우 에서 영 으로 우' 이런 느낌 아닐까? 궁금하신 분들은 A to the B에 관한 문법을 찾아보시길!
그라미와 영우는 재판 중에 변호사들이 이의를 제기할 때 말하는 '이의 있습니다'를 연습한다.
영우는 떨리는 마음으로 법원에 도착하고..
변호를 시작하기 전에 영우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은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변호사지만 법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여느 변호사들과 다름없다는 말을 한다.
그라미와 광호는 영우의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뻐한다.
영우: 이의 있습니다!
그라미는 영우가 자신과 연습한 말을 기운차게 내뱉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한다. ㅎㅎ
첫 번째 재판은 검사 쪽에서 강하게 치고 나와서 영우 쪽이 분리하게 끝난다.
두 번째 재판은 한바다에서는 피고인 할머니의 남편 할아버지를 증인으로 내세운다. 명석은 할아버지의 난폭한 모습을 법정에서 보여주기 위해 영우가 나서기로 한다.
명석의 예상대로 할아버지는 영우를 보고는 화부터 내고 법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다.
영우: 피고인은 욱하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남편을 때린 아내일 수는 있지만 남편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아내일 수는 없습니다.
드디어 영우가 재판을 한바다에서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는 듯했으나.. 할아버지는 병원 이송 중에 사망하게 되고 사건은 살인 미수죄에서 살인죄로 변경한 후 다시 진행하기로 한다.
영우는 할아버지의 빈소에 찾아가 자신이 사건을 맡지 않았다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을 거라면서 자책을 한다.
회사 사무실에 돌아온 영우는 준호가 들고 온 할아버지 부검 자료를 보다가 다리미에 맞기 전에도 할아버지가 머리가 자주 아팠다는 할머니의 말을 기억해내고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낸다.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되고 영우는 할아버지를 담당했던 의사에게 정말 외상성 뇌출혈을 돌아가신 건지 확신할 수 있냐고 묻는다.
영우는 할아버지의 두개골에는 골절의 흔적도 없었고 살아생전에 자주 머리가 아팠던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자발성 경막하 뇌출혈일 가능성일 수도 있지 않겠냐고 묻자 의사는 그제야 자발성으로 생긴 뇌출혈일 가능성도 있다는 답을 한다.
나이스 영우! 사건은 상해죄로 마무리를 짓는다.
할머니는 영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꼭 안아주고 영우도 할머니를 최대한 열심히 안아준다.
두 사람은 무슨 관계이지?
선영은 광호의 가게에 찾아와 안부를 건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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