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때의 일본 감성을 좋아했다.
그리고 내가 세 번째로 접한
일본 영화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지금 일본 영화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의 영화이다.
일본에서는 20013년 12월,
한국에서는 2004년 10월에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3월에
재개봉을 했다.
이 영화에는 츠네오 역의 츠마부키 사토시
조제 역의 이케와키 치즈루
그리고 카나에 역의 우에노 주리
배우들이 출연한다.
츠마부키 사토시 배우는 이 영화를
촬영했을때가 23살 이었다고 한다.
어느 유튜브 동영상에 보면 츠마부키 사토시 배우가가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무대인사 중에
본인이 처음으로 촬영한 진지한 사랑 이야기의
영화라서 애착이 많이 간다고 울먹이며
말을 이어가는 영상이 있다.
( 가져와도 되는지 애매해서 안 가져옴)
실제로 츠마부키 사토시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면
진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처음이다.
아무튼 셋다 이 영화에서
너무 풋풋하다.
츠네오 (츠마부키 사토시)는 동네 게임방
알바라를 하며 근처 마을에서 새벽에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이상한 할머니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츠네오는 알바가 끝난 후 강아지와 동네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언덕 너머에서
급하게 내려오는 유모차를 발견하게 된다.
뒤에 따라오는 할머니는 ( 소문의 주인공)
유모차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고
츠네오는 유모차 쪽으로 가서
그 안의 무엇인가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을 한다.
유모차 안에는 조제(이케와키 치즈루)가
앉아 있었고 여기서부터 조제와
츠네오의 인연이 시작된다.
츠네오와 조제는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조제의 할머니는 그런 츠네오에게서
조제를 숨기고 다가오는 츠네오를 거부한다.
츠네오는 그런 조제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주는
존재가 되고 그 둘은 사랑과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영화가 나올 당시에 그리고
이번에 여러 리뷰를 찾아보니
츠네오와 조제가 헤어진 이유는 조제의
장애 때문이다라는 해석이 굉장히 많았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여러 리뷰들을
읽어보며 나름 다른 해석을 한
리뷰를 읽게 되었다.
그들은 그냥 평범한 사랑을 온 마음을
다해 한 것이다. 조제의 장애는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다가 헤어질 수
있는 많고 많은 이유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읽고 보니 또 그렇다.
난 얼마나 색안경을 끼며
세상을 살고 있는가...!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영상미도 뛰어난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영화의 색감이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이어 놓은거
같은 느낌이다.
츠네오와 조제의 마지막 장면
영화에서 꼭 확인 하시길..
내가 오늘 이 포스팅을 올린
이유가 사실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영화가 곧 개봉한다.
조제 역에 한지민 배우,
츠네오 역에 남주혁 배우가
연기를 한다.
드라마'눈이 부시게'를 안 봐서
둘의 케미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예고편 리플들을 보니
다들 기대를 하고 있는 한편으로는
망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들도 보였다.
포스터와 예고편만 보면 본래의
영화에서 내용이 많이 벗어 나지
않은거 같다.
한지민 배우가 조제라니..
너무 잘 어울린다!...
남주혁 배우가 연기하는 츠네오라니..
나는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아직 1차 예고편 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거야 차차 나오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