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2회
진강이는 와인따개를 사러 간
무영을 찾으러 한참을 돌아다니지만
그를 찾을 수 없자 걱정하기 시작한다.
진강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영의 핏자국만 남아있다.
무영은 간신히 몸을 이끌고 양경모의
병원으로 가고 양경모는 무영을
발견한다.
그 즉시 양경모는 119에 전화를
하려고 하지만 신고하면 안 된다는
표시를 보인 무영때문에 자신의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해준다.
집에 돌아온 진국은 피 묻은
손을 씻으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사직서를 작성한다.
배에서 피가 많이 나온 거 같은데
다행히 목숨은 건진 무영이.
양경모는 무영의 옷가지를 정리하다가
진강과 진국이 해산 병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진국은 다음날 경찰서에 출근하자마자
팀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어제
그 사건은 자기가 한 것이라고
말한다.
무슨 사건?
아무도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눈치조차 못 채고 있는 상황에
진국은 정확히 몇 시 몇 초에
본인이 한 행동을 자백을 하듯이
말하지만..
경찰서에는 무영에 관한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
진강은 회사에 반차까지 내고 무영을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자 소정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진강의 전화를 받는 중에 소정은
무영이 쓰러져 있던 곳의 cctv를
확인하고 있는데 소정이 진강에게 진실을
말해줄 수 있을까?
역시나 소정은 진강에게 무영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하지..
진강은 도대체 무영이 어디 있는지
감조차 잡을 수 없어서 걱정과 혼란한
감정이 오고 가고 있는 때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한통 받고
무영의 목소리가 들린다.
걱정 많이 했냐며 묻는 무영의 목소리에
진강이는 마음이 무너진다.
무영은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나서 바로 집으로 갈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상한 말만 늘어놓는 무영이..
진강: 너 어디 또 다쳤어?
무영: 아니야, 니가 그럴까 봐 전화했다.
다치거나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할 거 없어.
진강: 너 진짜 왜 그래.. 진짜.
무슨 일인데..
무영: 진짜 아무 일도 아니야.
진짜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라
헤어질 수가 없어서..
진강: 이렇게는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진강이 마음 너무 아프겠다..ㅠ.ㅠ
진강이가 전화를 끊자 무영은
옷을 입고 바로 만나러 가려고 하지만
양경모가 바로 제지한다.
양경모는 무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만 무영은
그 이야기를 안 하려고 이 병원에
온 것이라며 말하기를 거부한다.
진국과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냐고 묻는 양경모에게 무영은..
무영: 그 아저씨랑 나랑 뭐랄까..
적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그런 사이?..
진국은 집에 돌아온 진강에게
무영이 소식을 묻고 연락이 왔다고 하자
무영을 자신이 칼로 찔렀다는 사실을
말한다.
후회는 안 한다는 진국의 말에
쇼크 받은 진강은 잠시 말을 잃는다.
진강을 위해서는 더한 짓도 할 수 있다는
진국에게 진강은 미쳤다고 말한다.
진강: 나 때문이라고 그러지 마.
오빠 같은 사람들한테 상처 받았어
자기 아이 소중하다고 남의 아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상처 받았다고.
오빠는 알잖아, 오빠는 그러면
안돼잖아, 오빠는 내 오빠니깐
그러면 안돼잖아...
오빠 걔 가여운 애야.
나보다 더 힘들게 큰 애야.
오빠가 그러지 않아도
걔 상처 많이 받은 애야...
ㅠ.ㅠ
진국은 집 앞 포차에서 소정을 만난다.
소정은 무영이 진국이 찾는 그 아이가
맞는지 확인을 하던지 아니면 그냥
잊어버리라고 한다.
소정은 진국이 무영만 잊으면 모든 일이
해결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진국은 해산 병원에서 누군가 어린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꿈을 꾼다.
잠에서 깨자마자 양경모에게 해산병원에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묻고 양경모는
알아보겠다고 한다.
그러나 양경모의 표정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을 저질러 놓고
도망치는 건 여전하다는 팀장의
말에 진국은 형사를 그만두지 못한다.
무영: 선생님이었어요?
그날 해산 병원에서 날 잡은 게..?
무영은 해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둘씩 기억해낸다.
어릴 적 화상치료를 받다가
병원을 나가려고 할 때 당시
해산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양경모가 붙잡았던 것을 기억한다.
무영은 어린 자신을 왜 그냥
보냈냐고 묻자..
양경모: 다행인지 불행인지 넌 기억을
잃었고 난 네가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깐..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무영은 그렇게나 어린애가 병원을
나가려고 하는데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잡지 않을 정도면
자신의 과거가 얼마나 복잡하길래
그랬겠냐며 양경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양경모는 no..!
양경모는 과거를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한다.
진강은 진국에게 이제 무영을
안 만나겠다고 말한다.
그게 마음대로 될까~?
진강의 쪽지: 미안해.. 오빠를 용서해줘..
집으로 돌아온 무영은 전날 진강이
써놓고 간 쪽지를 읽는다
이게 정말 끝인가 싶은
무영과 진강이..
같은 시각, 진강은 퇴근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무영이 기르던
집 나간 고양이 강이를 발견한다.
진강은 반가운 마음에 꼭 껴안아 주고
있는데 무영이 나타난다.
진강은 무영이에게 고양이를 건네주고
무영은 고양이에게..
무영: 진짜네.. 어디 갔었어..?
나와보니 재미있어..?
괜찮아.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가도 돼, 그렇지만 언제든지 돌아와.
진강이 얼굴을 봤고 이제 됐으니깐
가도 된다고 하는 무영에게.
진강: 어디로..? 어디로 가면 되는데..?
잡는다 해놓고.. 다음에 내가 간다고 하면
잡는다 그래 놓고.. 나 아무 데도 안가, 못가.
어차피 가봤자 소용도 없어.. 또다시
돌아올 거니깐..
둘은 그리웠던 마음을 담아
키스를 나눈다.
ㅠ,ㅠ
아주 잠깐의 이별을 경험했던 두 사람은
이제 다시 헤어지지 않기로 하고
진국이 몰래라도 만나기로 한다.
진강: 그런데.. 우리 이제 진짜 몰래 만나야 된다.
더는 오빠 망가지는 거 볼 자신이 없어.
무영: 완전 자신 있다..! 몰래 만나는 거..!
진강: 그럼 나도~
진국은 양경모를 만나 진국이 해산에서부터
찾는 아이를 다시 찾아봐야 한다고 한다.
양경모는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는 표정으로
자신이 해산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 했을 당시
무영을 만났고 진국이 또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다.
진국은 진강에게 자신의 과거를 양경모가
아는 듯한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며 직접 알아봐야겠다고 한다.
무영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이는 진강에게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무영: 불안해하지 마라.. 불안해하지 마라..
이건 내 일이야. 넌 그런 생각 안 해도 돼.
진강: 진짜로 모르는 게 좋을 만큼 나쁜 일이라면
네가 몰랐으면 좋겠어. 사실..
무영은 진실을 알기 위해 양경모를 찾고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냐고 묻는
무영에게 양경모는 살해가 아니라
자살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양경모는 경찰들은 실족사라고 했지만
알려진 바로는 자살이었다며 총기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영은 양경모로부터
알게 된 자신의 진짜 이름을 진강에게 알려준다.
선호, 내 이름. 강선호!
진국은 출근을 하려고 집에서
나오는 중에 전날 양경모와 나눈
대화를 떠올린다.
진국: 무영이가 선호입니까..?
양경모: 네..
무영이 그 아이가 강선호..
출근하는 진국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무영이 마주치며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2회가 끝난다.
복잡한 퍼즐이 맞춰지는 12회였다.
무영과 진강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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