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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4회 줄거리 [ 이 계약은 무효야] 서인국/박보영/신도현/이수혁/강태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4회

 

기억을 되찾은 멸망과 동경은 

이제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멸망은 처음부터 소원을 빌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책을 한다. 

 

 

멸망은 만약에 그랬다면 서로 

만날 수 없었을거라며 그렇다면 

자신은 동경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멸망: 난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고 싶지

않아. 그런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해.

 

그러니깐 넌 잘못하지 않았어.

잘못은 늘 내 몫이니깐 그냥 양보해

알았어?

 

 

병원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수자이모를

만나고 멸망은 동경과 결혼하겠다고 깜짝

선언을 한다.

 

동경: ..... 결...혼???

 

멸망은 모든 가족들이 병실에 보이자

다시 한번 결혼에 대해 말하고 선경은

멸망을 지나는 동경을 데리고 잠시

토크 타임을 갖는다.

 

 

선경은 멸망에게 누나가 결혼하면 주려고 

모아 둔 돈이라며 저축 통장을 준다. 

 

영원히 누나 곁에 든든하게 있어달라는

선경을 말에 멸망은 ok..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나는 동경에게 자신은 동경이를

시집보낼 때는 이것저것 다 재보고

보낼 거라며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한다.

 

동경은 울먹이며 

 

동경: 나 어떡해..

내가 아무리 끝내려고 해도 

내가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버리려고 해도 안 버려지고 

잊으려고 해도 안 잊어져..

어떡해..?

시간이 없는데 방법도 없어..

 

지나는 동경이 지금이 행복하다면

다 괜찮은 거라며 위로해준다.

 

 

슬프게 울고 있는 멸망의 옆에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며 

죽어간다. 

 

 

멸망은 소녀신과의 대화에서 

종종 자신을 소녀신의 정원의

나비라고 표현했는데 그런 그의

옆에서 나비가 죽어가다니..

 

 

이별의 슬픔으로 현규는 활력을 

잃고 카페에 앉아 있는데 주익이 

와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그리고..

 

현규는 주익에게 이제 헤어질 때라며 

집을 나가겠다고 한다.

 

 

동경은 항암치료를 안 하기로 한다. 

 

의사 선생님은 결혼식 때문에 그러는 것을

안다며 모든 것이 끝나면 빨리 치료를 

받으러 오라고 당부를 하고 동경은 알겠다며

옅은 미소를 보인다.

 

병실로 돌아오니 멸망이 웬 환자복을

입고 반대편 침대에 누워있다. 

 

벌써 메리지블루라도 겪고 있는 거냐며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을 하고 다니냐고 

동경에게 장난을 건다. 

 

멸망: 아 섭섭하네..

나보고 잘 생겼네 어쨌네 

그럴 때는 언제고..

결혼해 준다고 하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

 

첫눈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

 

 

웃으며 농담을 하는 멸망은 

동경은 가만히 껴안아 준다. 

 

 

지나와 현규는 이제 18세의 추억을 정리하기로 

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다.

 

오 현규 쿨한데~했는데..

 

 

지나 앞에서 온갖 쿨하고 강한 척을

했던 현규는 카페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주익을 보자마자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현규: 나 포기 안 했어.

나 도망가는 거 아니라고..

삐끗하기만 해 봐. 달려가서 

채올 거니깐.. 

긴장해.. 늘 긴장해..

 

 

주익은 현규의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해준다. 

 

 

동경은 병원에서 소녀신을 만난다.

 

멸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할 거라고 

하지만 소녀신은 동경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소녀신: 그렇게 울고 발버둥 치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받아들이게 돼.

왜냐하면 그건 그 애의 선택이거든.

그 선택이 바로 운명이거든.

그러니깐 겸허히 받아들여.

 

멸망을.. 받아들여..

 

 

 

 

소녀신: 살아가다 보면 깨닫게 될 거야.

이 순간을 위해 모든 것을 겪어야 했구나.

그리하여 결말이 해피엔딩이구나.

 

살아야 알 수 있어. 모두가 죽어서는 알 수가

없어. 그러니깐 살아. 그 애는 네가 살기를 

원하니깐..

 

아주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니깐..

 

소녀신 말대로 결말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띵동,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어요. 

 

집에 있던 동경은 벨소리가 나자

나가보는데 멸망이 왔다.

 

 

 

 

안 들어오고 뭐 하고 있는 거냐고 묻는 

동경에게 멸망은 결혼하자며 청혼을

한다. 

 

행복해 보이는데 

큰 폭풍우가 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동경은 꽃을 어디서 샀냐고 묻고 

멸망은 오늘이 자기 생의 마지막 날인

사람이 마지막으로 주었다고 말한다.

 

멸망: 사라지는 것이 사라질 것에게..

 

멸망과 동경은 영원히 떨어지지 않고 

같이 붙어 있기로 한다. 

 

 

 

 

죽어가는 나무 앞에서 멸망은 동경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었고 두 사람은 그 나무를

다시 찾아간다.

 

죽은 게 아니었다며 곧 꽃을 볼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멸망의 말에 동경은 꼭 같이 보러

오자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모든 것을 같이 한다.

 

 

 

동경: 이렇게 이런 날들이 계속되겠지.

네가 가고 봄이 오고 

네가 저물고 아침이 오고 

네가 끝나고 내가 시작되겠지.

 

.

.

.

그래서 나는 영원히 봄이면 아침이면

내 삶 내내 너를 떠올리겠지..

그걸 견딜 수 있을까?

그 삶은 멸망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동경의 마지막 날...

 

 

 

 

동경은 지나, 선경 그리고 수자 이모에게 

준비했던 선물과 편지를 준다.

 

 

 

 

그리고 동경은 납골당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찾아간다.

 

동경은 어떤 선택을 해도 아플 것 같다며 

무섭다는 마음을 내비친다.

 

 

 

 

멸망은 우울해하는 동경을 데리고 

도서관으로 간다.

 

멸망: 단어들이 사라져.

1초에 수백 개의 단어들이 사라지고 있어.

비나리, 새녘, 누루, 답별, 참별(??)

쓰지 않으면 결국 죽는 거야.

 

 

 

 

멸망: 이건 비밀인데 영영 사라지지

않는 단어들도 있어. 한 열두 개 정도?

그 안에 네 이름도 있어. 동경..

 

동경: 사람은? 

 

멸망: 그것도 있지.

 

동경과 멸망은 왠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단 말이지..

 

 

 

 

집으로 돌아와 잠시 잠이 든 동경을 

혼자 두고 멸망은 소녀신을 만나러 간다. 

 

동경이가 어디 가지 말라고 했는데!!

 

 

 

 

멸망은 소녀신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한다.

 

신은 모르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이런 선택을 할지 알고 

있지 않았냐고 묻는다.

 

 

 

 

어차피 모든 것을 불확실하다며.. 

 

소녀신은 어차피 동경이 소원을 빌어도 

될지 안 될지 모르는데 그냥 거기에

걸어보는 것은 어떠냐고 말한다. 

 

멸망: 아니 확실한데 걸 거야. 확실히

걔를 살릴 수 있는 방법에..

 

그것은 멸망이 사라지는 것인데..ㅠ.ㅠ

 

소녀신은 이번 생이 참 마음에 들어서 

보고 싶은 게 많이 생겼다고 죽지 않고 

조금 더 살아볼까 한다고 한다.

 

멸망은 소녀신이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처음인지 놀라면서 무엇이 그렇게

보고 싶냐고 묻자..

 

소녀신: 꽃, 활짝 핀 꽃..

 

그것은 멸망의 꽃입니까..?

 

 

 

 

멸망은 소녀신을 만나고 바로 돌아오는데 

동경이는 마당에서 울면서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멸망에게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며 울면서 

말하는 동경을 멸망은 꽉 안아준다.

 

동경은 멸망에게 소원이 생겼다며 아무도

사랑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한다.

 

멸망은 동경이를 살리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소원은

들어줄 수 없다고 말한다.

 

 

 

동경: 그런 식으로 살아서는 정말 아무 

의미도 없어.

 

멸망: 있어 나한테..

 

널 잃고 네가 사랑하는 모두를 잃고 

그 텅 빈 세상에서 난 어쩌면 영원히

살아야 할지도 몰라.

 

동경아..

인간은 다시 사랑할 수 있어.

인간이니깐 이겨낼 수 있어..

 

난 그럴 수 없지만..

알지?

 

난 먹지도 자지도 울지도 않아.

연민도 사랑도 없어.

그런데 넌 인간이니깐 할 수 있어.

 

동경: 나는 못해..

나는 너 없이는 절대로..

 

 

 

 

 

동경이는 허상이거나 꿈이어도 좋으니깐

멸망에게 멸망한 세계로 하루 동안

데려가 달라고 한다.

 

 

 

멸망은 처음에는 반대를 했지만 

결국에는 동경을 멸망의 세계로 

데려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멸망한 세계에 도착! 

 

 

 

 

적막한 세상에 있는 두 사람은 

잠시 카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멸망: 외롭겠지? 멸망한 세상에서의 나는

멸망이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

.

그러니 아무 의미 없다고 

너 없이 존재하는 나는..

 

 

 

 

성당에 온 동경은 기도를 하려고 하자

멸망은 멸망한 세상에는 신이 없다고 한다.

 

동경은 이 세상에는 인간인 자신이 있지

않냐며 어딘가에 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각자 빌고 싶은 소원을 빌지..

 

 

 

 

날이 저물어가고..

 

동경은 성당에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결국에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멸망이라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멸망은 동경에게 짠하게 뽀뽀를 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멸망은 이제 곧 12시라며 손을

내밀고 동경은 망설이다가 그의

손을 잡는다. 

 

 

 

 

동경아: 이 계약은 무효야..

너의 슬픔은 너의 아픔은 내가 다 

가져갈게. 걱정 마.. 

내가 다 가져갈게.

 

 

 

멸망이 성당에서 빈 소원은

동경의 행복이었다고 말한다.

 

동경은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하는데..

 

 

 

멸망: 비가 와도 너 혼자 우산이 없어도 

아무것도 아니야. 달려가면 금방 집이니깐..

내가 사라지더라도 달려가.

돌아보지 말고 달려가..

그럼 금방..

 

멸망은 말도 다 못 끝내고 

사라진다.

 

 

 

 

멸망이 사라지고 혼자 남겨진 동경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4회가

끝난다.

 


멸망과 동경의 해피엔딩이 보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OST [아득한 먼 훗날 우리]

 

서인국 노래/자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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