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14회
영도와 다정은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영도와 다정은
밤 12시부터 시작한 통화를 새벽 3시가
넘어서 끝낸다.
파워 오브 러브!!
승원은 자신이 찍은 영상 때문에 영도가
아직까지 기분 나빠 하고 있을까 봐 아침에
영도의 기분을 살피러 병원에 들리는데..
그런데 영도, 승원을 보자마자 귀에
입이 걸렸다 ㅎㅎㅎ
승원의 영상 덕분에 다정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었으니..!
은하를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던 하늘은
은하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섭섭해한다.
그런데 은하와 만나는 사람이 글쎄..
태정이었어... 약간의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태정과 은하는
오래 알고 지냈으니 나쁘지 않지.
하늘은 승원으로부터 진호가 하늘에게
관심이 있어한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하늘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영도: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거든요!
드라마 통틀어서 제일 행복해
보이는 영도! 귀여운 영도!
영도는 다정을 만나러 가기 전 집에 들려
온갖 셔츠는 다 입어보고 예전 하늘이 병원에서
읽었던 연애에 대해 충고해주던 잡지의 글을
떠올리며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의 변신을 시도한다.
머리에 힘을 팍! 주고 목에 멋스러운
스카프도 착!하고 나온 영도를 다정이
발견하고 으악! 한다. ㅎㅎㅎㅎ
다정의 요청대로 원래의 스타일대로
가다듬고 나온 영도는 영도일때 제일
멋져.
그래도 모처럼 시도한
스타일은 인정해주지~
하늘과 진호는 드디어 승원이 만든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고
진호는 마지막 선택으로 하늘을
지목한다.
그러나 하늘은 진호를 거절하지..
진호 불쌍..ㅠ.ㅠ
영도와 다정 커플 빼고는 다 위태위태하다.
패트릭과 가영은 서로의 사정 때문에 얼굴을
못 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가영은 패트릭에게
일주일만 헤어져 있어 보자고 말하지만 패트릭은
대답도 안 하고 그냥 가버린다.
다정의 엄마는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티브이에 우연하게 찍힌 다정과 영도의
모습을 본다.
둘의 만남을 반가워해야 하는데 다정 엄마의
표정이 어딘가 이상하다.
영도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아니면 무당의 말 때문에?
영도는 병원 식구들과 회식자리를 가지고
미경 간호사와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때는 8년 전..
영도는 정신과 레지던트로 일할 당시
미경을 환자로 처음 만났다.
병원 간호사로 바쁘게 일하던 미경은 남편이
죽기 전 걸려 온 전화를 못 받고 그를 잃은
상실감이 커서 전화벨이 울리는 환청까지
듣게 된다.
우연한 계기로 영도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지.
영도와 다정은 구구빌딩 사람들에게
딱 오늘까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 관한
비밀을 지키고자 했는데..
주변의 아는 사람들에게만 말한다는 것이
결국에는 모두에게 알려주는 것이
되어버렸다.
ㅎㅎㅎ
최정민의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되었다.
재식의 집에서 발견한 증거물로 인해
최정민이 아닌 재식이 살인을 한 방향으로
다시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자신은 피해자라고 강조하는 이안에게
진복형사: 진짜 피해자라면.. 입을 다물게 아니라
신변 보호 요청을 해야지.. 이안 체이스씨,
뭘 숨기고 싶은 겁니까?
진복 형사와 영도는 원고지에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오는 열여덟 살의 인물이
최정민이 아니라 이안일 수도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다.
진복: 소설 속에서만 살인을 하던 사람이
현실에서 살인을 하고 그것을 기록하게 된 것이라면?
영도: 발화점이 있겠죠. 사건마다 최소 두 번씩
나오는 단어가 있어요. 열여덟 살 짜리라는 말인데..
호텔에서 다정은 이안을 마주친다.
다정은 이안에게 창비동 아동 보호소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하자
이안도 사실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리고 다정에게 아동 보호소에 있었던
두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다정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아이는
한국에 남게 되었고 이 아이는 다정을
오래도록 찾았다고 한다.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하던 아이는
결국에는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정리를 하자면..
한국에 남아 있던 아이가 이안, 그리고 미국으로
떠난 아이가 최정민이라는 말인데...!?
다정은 영도와 그의 어머니 납골당에 가는 길에
어렸을 적 있었던 일에 대한 그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렸을 적 형이 죽고 나서 아무도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다정에게 말하자 다정은
자신이 거기에 있었다면 어린애한테 뭐 하는 거냐며
화를 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정: 주영도 씨가 지금 거기에 있다면
엄마를 안아줄 거 같아요.
영도는 상상 속에서 형의 장례식 때로
돌아가서 어머니를 꼭 껴안아 준다.
ㅠ.ㅠ
납골당에 도착한 영도는 혼자 어머니를 만나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어머니를 만나고 나오는 길에 영도는 다정이
앉아 있는 벤치 옆에 돌멩이 울타리로 둘러
쌓여 있는 민들레를 발견하고 놀란다.
아니, 나의 첫사랑이 다정이야?
이런 표정..ㅎㅎ
영도는 다정이 챙겨 온 사탕을 민들레 옆에 꽂는다.
다정: 왜 좋아하게 되었어? 어쩌다가 그렇게 좋아진 거야?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도 될까?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사람들 발아래 떨고
있던 들꽃 하나가 울타리를 만나고 작고 동그란 위로를
만났을 때부터 나는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다정과 영도는 각자의 마음을 담아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너는 나의 봄' 14회가 끝난다.
행복하게 엔딩을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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