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14회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라는 혜진에게
두식은 미안하다는 말만 한다.
두식이는 과거에 도대체 어떤 일을
겪었길래 이렇게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걸까?
혜진은 답답해하며 두식의 집을
나오고 마침 지나가던 화정을 만난다.
화정을 보자마자 혜진이는
눈물이 펑펑..ㅠ.ㅠ
두식이가 아직 마음을 안 열어서
답답하다는 혜진에게 화정은 누군가에게는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라며 혜진에게 두식이의 대나무 숲이
되어달라고 한다.
화정은 공진에 다시 돌아왔을 때의 두식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두식의 모습이 아니었고
힘든 일을 많이 겪고 온 사람 같아 보였다고 한다.
두식의 책에 끼어있던 사진 속 여자가
공진에 왔다?
그런데 그 여자가 성현의 사촌누나이다?
이건 또 무슨 전개야..
헤어짐을 위함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두식이와 혜진은 잠시 떨어져서
시간을 갖기로 한다.
초희의 슬픈 사랑 이야기...ㅠ.ㅠ
영국이가 초희와 잘해보고 싶다고 할 때
화정이 '초희는 안돼!'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초희가 화정을 좋아했다.
아니 아직도 좋아하는 걸 수도 있지.
초희가 화정에게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초희의 어머니와 초희가 먼발치에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초희가 동성을
좋아하고 그게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화정이 마음이 복잡했겠다.
두식이도 마음이 편치 않다.
혜진을 보러 간 건지 어쩐 건지..
혜진의 집 밖에서 불 켜진 혜진의 방만
바라보고 있는 두식이..
잠깐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러 나온
혜진이 볼까 봐 얼른 몸을 숨긴다.
짠해라...ㅠ.ㅠ
미선이에 대한 은철이 사랑은 차고 넘친다.
틈만 나면 선물을 사서 오는 은철을
이해는 하지만 부담스러웠던 미선은
은철에게 자신을 향한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말하자 은철은 매일매일 미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선물을 산 것이라고 말한다.
순정남 은철!
그런데 갑자기 은철은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그를 미선이 몰래 따라가서
전화 내용을 엿듣는데 심상치가 않다!?
미선은 은철이 자신의 선물을 사주기 위해
뒷거래를 하고 있는 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초희는 영국에게 화정에게 마음을 숨기지 말고
전하라고 조언한다.
그런 말을 할 때 초희의 마음이 어땠을지..
왜 이번 회는 다들 짠내가..ㅠ.ㅠ
미선이는 은철이 뒷거래를 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소리치며 그를 말리는데 ㅎㅎㅎ
알고 봤더니 밀리터리 덕후인 은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판 돈으로
미선이에게 선물을 사주고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기로 한다!
영국은 화정에게 지난날 왜 화정이
자신에게 이혼을 하자고 했는지
다 기억이 났다고 말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한다.
영국의 진심 어린 사과에 마음이 풀어진
화정은 그를 다시 받아들이기로 한다.
좋아 좋아~
하지만 우리 두식이는 여전하게
혜진과 냉전 중이다.
성현은 두식이를 찾아가 혜진이에게
숨기고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놓으라고
조언을 하지만 두식은 혜진이 자신에게
과분한 여자라며 말을 아낀다.
성현은 왕작가랑 서울로 올라가던 중
그녀가 이제 혜진에 대한 마음이 정리
되었냐고 묻자.. 의외로 괜찮아진 자신을
발견한다.
이제 성현이도 왕작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기 시작하는 건가~?
혜진의 아버지는 두식이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두식을 서울에 데리고
오라고 한다.
고기 사주신다네~
혜진은 아버지와의 통화 중에
자신과는 다르게 가족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또 속마음도 살짝 털어놓던
두식을 떠올리고 무언가 결심을 한다.
두식이가 간직하고 있는
가족사진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두식이에게는 친한 형이
한 명 있었다.
두식이의 할아버지의 제삿날을
챙겨 줄 정도로 서로의 사이가 각별했다.
친한 형은 두식이 그가 다니는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했다고 비싼 양복을
선물해 줄 정도로 사이가 좋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친한 형은 죽고 그의 장례식에 간
두식은 형수에게 문전박대를 당한다.
두식이가 대신 죽었어야 한다며
우는 형수에게 아무 말도 못 하는
두식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혜진은 두식이를 찾아와..
두식이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만 준다면 기다리겠다고 한다.
그래... 혜진이 바란 것은 내일도 미래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지를
바라는 것인데 두식이는 정말 답답해!
감리 할머니는 두식이에게 이제 과거는
털어 버리고 행복해지라는 조언을 해준다.
두식이는 자신이 행복해져도 되겠냐고 묻자
할머니는 모든 공진 사람들이 두식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할미 말씀이 백번 옳지!
혜진이은 대학 선배가 대학교 교수직으로
혜진을 추천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윤치과는 어쩌구~
막 또 ... 혜진이 교수되고 1년 후..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는데..!
성현이 팀의 촬영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마을에 잔치가 열렸다.
성현은 노래를 한곡 부르는데
잔치 분위기와 영 안 어울리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by 하림
라는 노래를 부른다.
노래는 명곡인데..!
두식이는 성현의 노래를 듣다가
혜진을 따로 불러낸다.
드디어 혜진에게 모든 것을 말해 줄
준비가 되었다는 두식이.
혜진이는 너무너무 기뻐한다.
나도 참 기뻤는데..ㅠ.ㅠ
두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하는 두식이의 본명을 듣고 순간
얼굴색이 변한다.
그리고 도하는 두식이 혜진과 회관으로
돌아오자 그에게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대며
아는 이름이 아니냐고 묻는다.
도하의 아버지는 예전
두식이가 다니던 회사의 경비직으로
일하셨던 분이었다는 것!
두식이가 자산관리 회사에 다닌 거 같은데
그것과 도하 아버지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음.. 점점 복잡해진다.
도하는 화를 내며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것이
두식이라며 주먹을 날리고 두식이는 충격을
받은 채 바닥에 쓰러진다.
에필로그
아.. 이번회는 왜 이렇게 짠내나..
두식이는 혜진이와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마지막 줄에 '혜진이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기'
라고 적으며 '갯마을 차차차' 14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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