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마지막 회
16회
감리 할머니 장례식에서
눈물을 보이는 혜진이..
나도 찡했어..ㅠ.ㅠ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처음도 아닌데 겪을수록 이상하다는
두식이.
두식이는 혜진이에게 감리 할머니가
아직 곁에 있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감리 할머니의 장례식 마지막 날이 되어
발인을 진행한다.
오래간만에 보는 옛날 스타일의
장례식이다.
남겨진 공진동 할머니들은 소풍 가신
감리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서로
오래오래 살기로 약속을 한다.
이 장면에서 울컥했다.
ㅠ.ㅠ
두식이네 집에서 같이 밥을 먹으려고
들린 혜진은 냉장고에서 감리 할머니가
두식이네 집에 놓고 간 옥수수 바구니를
발견한다.
혜진은 바구니 안에 삐뚤한 글씨로
'두식이 보아라'라고 적혀 있는
편지 봉투를 보고 두식에게 전해준다.
혜진: 있잖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는
충분히 아파해야 한대.. 안 그러면 슬픔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크게
터져버리거든..
감리 할머니 편지 내용 중: 두식아,
사람은 마카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 돼.
가끔은 사는 게 묵직할 거야.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있잖아. 니가 내를 업어준 것처럼
분명 누가 니를 업어 줄 거야.
그러니 두식아, 혼자 기죽어 있지 말고
할머니 밥 먹고 얼른 나오라니..
감리 할머니의 편지를 읽은 두식은
눈물을 펑펑 흘리고 혜진은 아이같이 우는
두식을 달래준다.
혜진: 그 속에서 우리는 깨달았다.
소중한 기억이 있는 한 존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두식이는 감리 할머니와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할아버지와 찍은 사진 옆에
나란히 놓는다.
공진의 마지막 미스터리인
14억 로또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은철이!
은철이가 경찰 시험을 준비할 때
보라 슈퍼에서 호기심에
처음 구매한 로또가 당첨된 것이다.
미선이와 은철은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 년 같이 살기로 한다.
좋네 좋다!
혜진이는 임상 교수직을 거절하고
2박 3일 동안 세미나 참석을
위해 서울에 가게 되었는데..
헤어지기 아쉬워 서로의
가방에 넣어가고 싶다며
난리가 난 두 사람 ㅎㅎ
두식은 잠시 서울로 떠난 혜진을
그리워하며 허전함을 느낀다.
헛 것이 보일 정도인가 ㅎㅎ
두식은 드디어 혜진이 공진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커피를 내리다 말고 혜진을
마중 나가러 춘재 카페를 뛰쳐나간다.
3일 떨어져 있었는데도 서로를
너무 그리워한 혜진과 두식.
혜진은 두식이와 더 이상 떨어져 있기
싫다며 두식이의 가족이 되기 위해
청혼을 하기로 한다.
혜진은 두식이와 처음 만난 공진 해변가에서
두식이에게 신발을 선물로 주며 두식이네 집
현관에 신발이 두 켤레가 놓아져 있으면 좋겠다며
청혼을 한다.
그런데..
두식이는 자신도 오늘 혜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다며 혜진의
선 프러포즈에 당황해한다.
ㅎㅎㅎ
두식이는 혜진이를 처음 만난 날부터
계속 눈여겨봤는데 그 인연이
이렇게 사랑으로 이어질지 몰랐다며
사랑한다며 프러포즈를 하고
혜진이는 오케이!
두 사람은 드디어 결혼을 하기로 한다!
좋다!
혜진과 두식은 이 좋은 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다 같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공진동 식구들!
성현과 왕작가는 이제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고 ,
'갯마을 배짱이'가 방영된 후에
춘재의 존재가 알려졌는지 아니면
성현이 춘재에 대해서 같이 일하는
피디에게 알려준 건지 모르겠지만..
춘재는 가수 오윤으로 그렇게나
나가고 싶어 하던 '추가피플'에
출연하게 된다.
혜진과 두식이의
웨딩사진 촬영 날~
너무 예쁜 두 사람!
그런데 셀프 웨딩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공진동 사람들은 이것 또한 마을의 행사라며
전부다 출동해서 두 사람을 쫓아다닌다. ㅎㅎ
혜진이와 두식은 빈틈을 타
두식이의 아지트인 언덕 위의
배로 도망간다.
두식이는 혜진의 이름을 뱃머리에
적어주겠다고 하고 그럼 혜진은 두식의
앞날에 빛이 되어 주겠다고 한다 ~
그리고 앙드레김 패션쇼 파이널 포즈도
하면서 재미있게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데 두 사람에게 동시에
전화가 걸려 온다.
혜진 :
네? 입안이 찢어지셨다고요?
어디서요?
맏이 할머니?
두식:
어? 넘어지셨다고?
어디서?
맏이씨?
맏이 할머니가 다쳤다는 전화를
받은 두 사람은 할머니를 살피기 위해
언덕 아래로 뛰어가며 '갯마을 차차차'
16회가 끝난다.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폭탄이
터져버렸는데..
나는 아무쪼록 모든 일들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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