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6회
마지막 회
김솔네 아버지도 양봉업을 했었나 보다.
마을 사람들의 훼방으로 인해 벌들이
죽은 장면을 본 김솔의 아버지는
정신을 놓아버린다.
귀에서 벌 소리가 들린다며
벌통을 다 깨부수는데..
어린 김솔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케이블카 사업 동의서 찬성 표시에
아버지의 도장을 가져와 찍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준다.
그런데 집 문을 두드리기 전,
사람들은 모여서 솔이네 어머니를
죽게 만든 것, 세욱이 아버지의
뺑소니 사건을 눈감아 준 것 그리고
솔이네 벌에 농약을 쳤다는 말들이
오고 가는데 전부 솔이가 다 듣는다.
동의서를 다 작성했음에도 정부에서 허가를
내어주지 않자 케이블카 사업은 망하고
마을 사람들은 결국에 이주를 하게 된다.
다시 현재,
이강이는 김솔에게 범인은 너라고
아주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김솔은
증거 있냐며 그녀의 말은 아무도
안 믿어 줄 것이라고 한다.
똑똑한 이강이는 김솔의 가방에
위치추적기를 넣어 놓고 왔다.
이제 구영이와 일해가 김솔을
뒤쫓아가 증거물들을 찾아야 한다.
새벽부터 출발하는 김솔을 쫓아갔건만
눈치 빠르게 김솔은 구영과 일해를
따돌렸고 김솔은 사라진다.
드디어 현조 귀신과 김솔이 만난다.
현조의 존재를 재미있어하는 김솔,
산은 서로 자신의 편이라고
투닥거리는 두 사람.
김솔은 자신은 원래 산에서 죽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누군가 항상
도와줘서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크게 마음을 먹고
농약을 넣은 요구르트를 가지고
산을 올라갔는데 거기서 현조의 군대
후배 현수를 만난다.
현수는 김솔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지만
(둘 다 검은 다릿골 마을 출신) 솔이의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현수에게 갑자기
기분이 확 상한 김솔은 자신이
먹으려고 했던 농약 요구르트를
현수에게 건넨다.
그 뒤로 현수는 죽고, 아무래도 한 명을
죽이고 나니 두 번째부터는 어렵지 않았는지
그렇게 사람을 죽여 왔다고 말한다.
김솔은 그동안 모아뒀던 증거물들을
태우고 불길 때문인지 현조가 사라진다.
이강이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자신의 드론을 가져와 날려서 현장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방전이 되어버렸네..
드론이 방전이 되기 전 현조가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이강이는 그 장소에 가면
현조가 남긴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보다 못한 대진은 헬리콥터를 타고 이강이와
산을 오른다. 든든한 대장님일세~
이강이와 대진이가 현조가 있는 장소에 도착하고
현조는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사라진다.
이제부터 위치에 대해서 추리를 해야 하는
이강이는 위치가 해동 파출소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한다.
뭐지 뭐지.. 하고 생각을 하는 이강이의
머릿속에 핸드폰이 떠올랐다.
이강이가 경찰서에 무작정 들어가서
뒤지던 중에 벌꿀 모양의 핸드폰이
있었고 그것이 죽은 세욱이의 것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구영과 일해는 경찰서에 핸드폰을 포렌식 검사를
맡기고 핸드폰에 담겨 있던 문자의
내용으로 김솔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잡아낸다.
드디어 잡혔다~
기쁜 마음에 이강이는 현조를 만나러 가지만
도착했을 때는 벌써 산소호흡기를 뺀 상태..
너무 많이 슬퍼하는 이강이..ㅠ.ㅠ
나도 슬프다..ㅠ.ㅠ
그렇게 이강은 해동분소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나타난 김솔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지고
어디론가 끌려간다.
김솔은 산은 자신의 편이라는 둥
횡설수설하다가 이강이를 망치로
내려치려는 순간 산사태가 나서
큰 돌들이 김솔을 덮친다.
산은 김솔의 편이 아니라
이강이와 현조의 편이었구나!
그렇게 김솔은 돌덩이에 파묻혀서
죽게 된다.
1년 후,
구영이는 여전히 양선후배님을
그리워한다.
구영이는 완전 순정남! 지리산의 주인공은
구영이었어!
양선이에게 팀장이 꼭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구영이가 정말 팀장이 되었다!
양선이와 자주 가던 장소에 가서
팀장 배지를 놔주고 오는 구영이.
로또 여자는 양선이에게 진 빚을 갚고
싶은 건지 레인저가 되겠다고 찾아왔고
이강이는 마음의 빚은 이제 털어버리라고
따뜻하게 조언해준다.
작가가 애청자들에게 주는 2022년
새해 인사인가? ㅎㅎ
구영이와 일해 그리고 이강이는 새해맞이
해돋이를 보러 온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러
산에 오른다.
이강이가 걷는다.. 깜짝 놀랐다..
뭐 어쩔.. 드라마인데ㅎㅎ
헐.. 현조까지 깨어났다. 현조는
산소호흡기를 때자마자 호흡이
돌아와서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강이는 이제 보이지 않냐고 묻고
현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하며
'지리산' 마지막 회가 끝난다.
해피엔딩이니 난 만족한다.
현조가 깨어나고 이강이가 걸으니
그거면 되었다~
현조와 이강아 잘 가~
그동안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