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1회 줄거리 및 리뷰:
그 애의 세계로 가.
현재,
어른 희도(김소현)는 딸 민채와 발레 콩쿠르에
참가한다.
앞의 친구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민채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포기하고 무대를
빠져나온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는 민채,
시도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게 어디 있냐는 희도,
두 사람의 의견은 좁아지지 않고 민채는
희도를 피해 외갓집으로 온다.
민채는 희도의 방에서 그녀가 어렸을 적 적어 놓은
다이어리를 발견한다.
희도 다이어리: '나는 토요일마다 그 애를 보러 간다'
민채는 희도가 구남친에 대해 적어 놓은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정말 희도가 말하는 '그 애'는 누구일까?
1998년 07월,
토요일에는 그 애를 볼 수 있어서 좋다는 희도 (김태리),
1998년이면 IMF가 터졌을 때라 다들 희망 없이
살아가던 때인데 18세 희도는 그런 걱정은 어른들의
몫이라며 그 애를 만나러 간다.
희도가 말하는 그 애가 누구인가 했더니
태양고의 펜싱 부원이자 국가대표인
고유림(보나)이다.
희도는 유림이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펜싱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IMF로 인해 학교 재정이 안 좋아지면서
희도의 학교에 인기 없는 운동부들이
없어지게 되었다.
희도가 속해 있는 펜싱 부도 그런 이유로
사라지게 되자 희도는 충격을 받는다.
희도는 그녀의 채팅 친구인 인절미에게
IMF 때문에 자신의 꿈과 속한 세계가 사라졌다며
우울해하는데 인절미는 그런 희도에게,
인절미: 너의 세계가 사라졌다면
그 애의 세계로 가.
인절미의 조언이 일리가 있었는지 희도는
학교에 가기 전에 어머니 신재경(서재희)에게
펜싱부가 없어졌으니 유림이가 있는 태양고로
전학을 가게 도와 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재경은 희도에게 펜싱에 대한
재능이 없는 거 같으니 포기하라고 말한다.
희도는 아침부터 엄마와 대판 싸우고 기분이
안 좋은 채 집을 나선다.
희도는 화풀이를 마침 신문 배달을 하던
백이진(남주혁)에게 하는데 이진이 역시
희도에게 지지 않고 받아친다.
뻘쭘해진 희도는 이진이에게 그냥 화를
내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한 후 가버리고
이진이는 저런 애가 다 있냐는 눈빛으로
희도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이진이는 원래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IMF가 터지고 망한 후 가족들이 흩어지게 된다.
그 후 혼자서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여러 개
구하고 지낼 수 있는 집도 얻는다.
희도는 태양고 펜싱부 코치 양찬미(김혜은)를
찾아가서 무턱대고 자신을 받아 달라고 하는데
찬미는 전학을 올 수 있으면 와보라고 한다.
태양고에 전학을 올 수 있으면
펜싱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펜싱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냥 날려 버릴 수 없는 희도는 머리를 굴리다가
강제 전학을 태양고로 갈 계획을 세운다.
첫 번째 방법은 일진과 어깨를 부딪혀
몸싸움을 일으키기! 는 실패로 돌아가고,
두 번째 방법은 일진들이 싸우는 현장에 가서
싸움에 가담을 하려고 하지만 남자애가 여자애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구해주기 위해 우산을 들고
펜싱 기술로 남자애를 제압한다.
희도 멋져!
어쨌거나 또 실패..
마지막 방법은 어른같이 꾸미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경찰서에 갈 계획을 꾸미는데..
부킹을 당한 희도는 웨이터의 손에 이끌려
어느 방으로 가고 그 방에서 이진이와 친구들을
만난다.
이진이는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친구들로 인해
자존심이 제대로 상하고 희도와 함께 나이트클럽을
빠져나온다.
희도는 왜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냐고
소리치는데 그녀의 계획을 들은 이진이는
어이가 없어한다.
이진: 이런데 오면 니 인생에 없어도 되는 일,
없어야 되는 일, 없는 게 훨씬 나은 일들이
생겨. 나쁜 일을 저지를 때 성인의 상상력과
미성년자의 상상력이 천지차이라서..
희도는 울먹이며 시대가 자신의 꿈을 빼앗아 갔다고
말하며 이진이는 시대는 꿈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이진이 일하는 책방으로 오고
이진은 희도에게 낮에 그녀가 부탁했던
풀 하우스 만화책을 준다.
그리고 18세이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괜찮을 나이니 계획을 다시 세워보라고
조언해준다.
이진: 난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그런데 넌 얻을 것에 대해 생각하더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이진이가 말한 데로 희도는 다음 날 재경에게
태양고로 전학시켜 달라고 하지만 어제
나이트클럽에 다녀온 것을 걸려 버린다.
두 사람은 또 그렇게 싸우게 되고..
재경은 화가 난 나머지 이진이가 빌려준 풀하우스
만화책을 찢어버린다.
벌금이 걱정된 희도는 이진이 몰래 책방에
책을 반납하려고 하지만 이진이에게 들키고 만다.
만화책은 이미 너덜너덜 해져있고 찢긴 페이지는
희도가 그려 넣은 그림이 붙어 있고 ㅎㅎㅎ 이진이는
그런 희도가 귀여웠는지 재미있어한다.
희도는 태양고 코치 찬미를 다시 찾아가
몇 가지 말도 안 되는 테스트를 거친 후
펜싱부에 들어와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사실 찬미가 허락을 한 이유에는 재경의
부탁이 있었다.
재경과 찬미는 아는 사이인 거 같은데
사이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희도는 드디어 태양고에 전학을 가게 되고
아침에 신문을 배달하는 이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이진이는 멀리서 축하한다고 조용히 이야기하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1회가 끝난다.
https://tv.kakao.com/v/42629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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