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3회의 마지막에서는 희도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채팅 친구 인절미가 유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끝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 줄거리 및 리뷰:
모든 비극은 멀리서 보면 희극
희도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지만 실행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찬미 코치의 파이널 미션! 아이돌 그룹의 춤을 마스터해오는 것을 지웅이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지웅이는 도움을 주는 대신 매일 아침 유림이의 라커에 솔잎 향이 나는 음료를 넣어달라고 말한다.
이진이는 사회가 어려운 시기에도 신입사원을 뽑는 회사에 지원하여 면접을 본다.
면접관은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고 다른 지원자들은 가족의 사랑이니 이런 형식적인 대답을 하는데
이진은 '중력'이라고 답을 한다.
이진은 자신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중력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믿는다는 시니컬한 답을 내놓았는데 생각해보면 이진이의 답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희도는 찬미 코치에게 선배들이 밤에 훈련을 못 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다. 찬미 코치는 희도에게 앞을 내다보며 행동하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희도 혼자 수를 생각해 내라고 말한다.
이진이의 속이 말이 아니겠지..ㅠ.ㅠ
이진이는 면접 후 예전 아버지와 알고 지내던 아저씨의 비슷한 연배의 아들을 만나고 그가 준 십만원을 가지고 포차에서 술을 마신다. 면접은 안타깝게도 떨어졌지만 이진이가 힘냈으면 좋겠다..!
술을 잔뜩 마시고 집 밖에서 앉아 있는 이진은 멀리서 춤을 추며 걸어오는 희도를 만난다.
희도는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이진의 옆에 앉아서 비극을 희극으로 바꿔서 생각해야 쉽게 떨쳐 버릴 수 있다는 어른스러운 말을 한다.
이진: 니 말이 맞아, 모든 비극은 멀리서 보면 희극 이랬어.
희도: 그러니까 멀리서 보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심지어 니 꿈은 우주였잖아. 우주에서 보는 것처럼 살자.
이진: 난 그냥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 봐도 희극이거든.
희도는 이진이의 말의 뜻을 이해 못 하는 거 같아! 스위트한데!!
술에 취해 잠이 든 이진이에게 장난을 해놓은 희도!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ㅎㅎ
'오늘 면접 떨어짐. 건들이지마시오!'
건들이지마시오'는 나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인데 ㅎㅎㅎ
다음 날 이진이는 온 동네에 면접에서 떨어진 청년으로 유명인사가 된다.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기!
희도는 엄한 선배를 상대하기 위해 당차게 연습장을 들어가는데.. 선배를 발견하고는 냅다 고개부터 숙이며 앞으로 야간훈련도 같이 하며 사이좋게 지내자고 말한다 ㅎㅎ
연습이 끝난 후 체육관을 나오던 희도는 저번에 일진들의 집단 폭행 장소에 있던 남자애들 그룹을 만나고 , 펜싱 대표 선발전 시합에 나가려면 아무 일에도 휘말리면 안 되니 뛰기 시작한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진이가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다.
이진이는 어제 희도가 이진이에게 두고 간 쪽지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며 사과를 하라고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합승을 하게 되고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던 남자애들을 따돌린다.
이진이는 희도의 말대로 자신의 비극이 희극으로 바뀌었다고 하자.
이진: 이해되던데 비극을 희극으로 만드는 거, 넌 어쩌다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희도: 경기에서 맨날 졌으니까. 맨날 진다고 매일이 비극일 수는 없잖아. 웃고 나면 잊기 쉬어져. 잊어야 다음이 있어.
뚜껑이 고장 난 스포츠카에 갑자기 비가 들이치고
희도: 잘됐다! 둘이 있을 때 행복할 찬스! 나 비 맞는 거 엄청 좋아해!
이진이가 살고 있는 집 앞에서 만난 유림이와 지웅이. 유림이는 이진이와 같이 있는 희도가 신경이 쓰이고 지웅이는 이진이를 남다르게 바라보는 유림이의 눈빛이 신경 쓰인다.
네 사람은 어쩌다가 승완이의 어머니가 엎어버린 미꾸라지들을 잡으러 총출동하고 도와준 보답으로 추어탕을 얻어먹는다.
승완이네 어머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는지 이 날을 사진으로 남긴다.
어른 희도는 미꾸라지 잡던 날 찍은 사진을 보며 이진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녀의 어머니는 이진이를 며칠 전에 만났다고 한다.
드라마의 전개가 희도의 미래의 남편을 찾는 전개로 진행되려나?
1998년,
희도는 솔잎 향 나는 음료를 유림이의 라커에 넣다가 그녀에게 걸리게 되고 유림이는 희도에게 심한 말을 쏟아낸다.
희도는 지웅이에게 춤을 마스터하게 도와준 기념으로 지웅이에게 유림이가 선수촌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려준다.
지웅이는 유림이가 선수촌으로 들어가는 날 그녀를 만나 솔잎향이 나는 음료를 넣어 달라고 했던 것은 자신이 희도에게 부탁한 일이라고 말한다. 유림이는 그것도 모르고 희도에게 안 좋은 말을 했다며 당황해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찌 되려나~
드디어 국가대표 평가전을 위한 훈련이 끝나고 찬미 코치는 경기 때 절대 기죽지 말라고 희도에게 조언을 한다.
재경은 그녀가 일하는 방송국 회의 때 이제 고졸 사원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내세운다.
아마 그래서 이진이가 이 방송국에 나중에 스포츠 기자로 지원을 하나보다.
훈련이 끝난 후 녹초가 된 희도는 바닐라 우유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우유에 빨대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ㅎㅎ
희도를 보러 온 이진이가 바닐라 우유를 사 온 것이다..! 스윗해라.. 희도는 자신을 보러 온 이진이를 반긴다.
이진이와 희도는 펜싱 연습경기를 하며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위너는 이진이, 그러나 그 소원은 킵해뒀다가 나중에 쓸 것이라고 한다.
이진이는 희도의 강인한 마음이 마음에 들어서 가끔씩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 희도가 생각난다고 고백한다. 이거.. 그린라이트 아닌가?
희도: 넌 나를 왜 응원해?
이진: 자꾸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
이진이는 알게 모르게 고백을 한 건지 어쩐 건지.. 이진의 말을 들은 희도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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