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6회에서는 희도의 펜싱 가방과 다른 선수의 가방이 바뀌면서 경기에 못 나갈 위기에 처하는데 이진이의 도움으로 희도는 결승전에 나갈 수 있게 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 줄거리 및 리뷰:
명예를 잃은 희도의 금메달.
희도의 펜싱의 시작은 아버지였다. 희도와 아버지가 특파원 시절 프랑스에서 지냈던 때에 아버지가 희도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체험하게 해 준 펜싱이 현재의 희도를 만들었다.
실력은 계단같이 늘어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어린 희도는 펜싱에 최선을 다했지만 희도의 아버지는 그만 병에 걸려 희도가 금메달을 따는 것도 못 보고 돌아가신다.
드디어 시작된 결승전, 유림과 희도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
희도는 유림이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지만 금메달리스트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을까 잠깐 주저 앉아버린다.
그리고 희도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고 희도가 펜싱을 하는 동안 재능이 없으니 그만두라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힘을 내서 보란 듯이 유림이를 당당하게 이기고 금메달을 쟁취한다!
희도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던 이진이는 희도가 유림이를 이긴 것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ㅠ.ㅠ 내 눈가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정말 이 장면은 드라마가 아니라 올림픽을 보는 듯할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희도는 이진이를 보고 만세를 하며 이겼다는 포즈를 취하고 이진이는 슬쩍 엄지척을 날려준다.
그러나 유림이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자신이 희도보다 더 빨랐다며 심판에게 항의를 하고 순식간에 기자들의 카메라는 유림이에게 향한다.
유림이의 어필에도 펜싱은 심판의 판정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심판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지. 유림이는 완강하게 이번 경기는 오심으로 자신이 금메달을 뺏겼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생애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희도의 첫 기자회견인데..
희도는 첫 기자회견 부터 기자들의 질문 폭격을 받았으나 죄다 경기에 심판의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들 뿐이었다.
기자들은 유림이에게 이번 경기가 오심이었냐고 묻고 유림이는 강하게 심판의 판정은 옳지 않았다고 말한다.
희도가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희도는 유림이에게 정말 오심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희도: 네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아서 내 금메달이 명예를 잃었다고.
유림: 그래서.. 화나니? 금메달을 빼앗긴 나만큼 분하냐고..
희도: 금메달을 뺏겼다고 생각해? 지금 금메달을 뺏긴 사람은 나야. 뺏은 사람은 너고 고유림.
심지어 코치라는 인간은 와서 유림이의 편만 들고 희도는 화가 나서 선수촌을 떠난다.
선수촌을 나와서 방황을 하는 희도를 이진이가 찾아낸다.
이진: 난 너도 피해자갔거든.. 설령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고 해도 너도 피해자라고..
희도: 오심 아니라고!
희도는 이진이에게 자신은 유림이와 빨랐다며 이진이에게 펜싱칼을 건네주며 그때의 상황을 재현한다.
희도는 이진이를 봐서 선수촌으로 돌아가지만 기자회견장에서 난리를 친 탓에 코치에 명령으로 선수촌에서 쫓겨난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역으로 온 희도는 온갖 신문들이 희도의 금메달에 관한 내용만 있다는 것을 보고 누가 알아볼까 모자를 눌러쓴다.
한편 이진이는 희도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기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이진이는 희도와 유림이의 심판이 한국을 떠나기 전 만나서 인터뷰를 요청한다. 심판은 화를 내며 판정은 옳았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진의 계속되는 부탁에 심판은 인터뷰를 했을까?
집으로 돌아온 희도는 재경이 자신의 금메달과 오심에 관한 뉴스를 보도해서 화가나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집 근처 식당으로 온 희도는 여기서도 재경의 얼굴이 티브이에 보여 나가려고 하지만 음식이 나오고 어쩔 수 없이 자리에 앉는다.
그때 어디선가 낯 익은 목소리가 들리고 이진이가 심판을 인터뷰를 한 장면이 나온다.
심판: 중계된 카메라로도 정확한 판독이 어렵다면 상식적으로 바로 앞에서 본 내가 제일 잘 보지 않았겠냐.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는 걸 보고 싶다면 영화를 봐라. 스포츠는 그런 장르가 아니다.
심판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희도는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리고 옆 테이블의 아저씨들은 그런 희도를 알아보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저씨: 세상에.. 마음 고생이 얼마나 많았어.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지? 큰일 치렀네. 나희도 선수 어제 경기 아주 멋졌어. 금메달 축하해. 거기까지 가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어. 남몰래 얼마나 많이 울고 얼마나 아팠겠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우리 한국 펜싱 잘 부탁해!
희도도 울고 나도 울고..ㅠ.ㅠ
이진이는 단독행동을 했기 때문에 선배기자에게 불려 가지만 이진이는 자신의 신념이 이끄는 대로 심판의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혼이 날줄 알았던 이진이는 오히려 선배 기자에게 오늘의 마음을 잊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집에 이대로 돌아갈수 없었던 희도는 학교에서 일박을 하기 위해 승완이와 같이 이용하는 아지트에 온다. 누워서 이진이의 목소리를 듣던 중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봤더니 경비아저씨가 창고 문을 잠그고 가버린다.
희도가 도움을 요청할 곳은 이진이뿐이네! 희도는 이진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이진이를 기다리던 중 희도는 옆에 있던 책상에서 이진 하트 다은을 발견하고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그때 이진이가 창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카세트에서 다은이와 이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은: 이거 녹음되고 있는 거야?
이진: 기억하고 싶어서..
다은: 사랑해. 이진아. 꼭 이 순간을 기억해줘. 나 너 정말 사랑해.
이진: 나도 사랑해 다은아.
어머나.. ㅎㅎㅎ 이진과 희도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7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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