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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 리뷰 및 명장면 명대사 | 잘가 백이진,나희도.. 함부로 영원을 이야기 했던 순간들| 넷플릭스 tvN 드라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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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 리뷰 및 명장면 명대사
잘 가 이진아 희도야, 함부로 영원을 이야기했던 순간들..
희도: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해했으면 좋겠어..
이진이는 앞으로 뉴욕 특파원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희도에게 전하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제 그만 미안해하라는 것은 헤어지자는 뜻이겠지.. 안.. 돼...ㅠ.ㅠ
이진: 나 너 여기서 처음 만났어. 여기가 우리 끝이네..
공항에서 우연히 같은 시각 한국에 귀국한 두 사람의 캐리어가 바뀌는 일이 일어나고 이진이는 희도의 캐리어를 전해주면서 두 사람은 잠시 만난다.
희도는 이진이가 기자 일로 점점 바빠지고 그러면서 서로에게 멀어지고 있었다고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한다.
전날 술자리에서 핸드폰을 오뎅 국물에 빠트린 희도는 새 핸드폰을 장만하기 위해 대리점에 온다. 새로운 요금제로 가입을 하려면 기존의 커플 요금제를 해지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네..
두 사람이 해지 동의서에 싸인을 할 때 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거 같아서 마음이 먹먹했다. 그래도 이렇게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건가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진: 말 함부로 하지 마.
희도: 언제는 뭘 함부로 해서 좋다며!
이진이와 희도는 좋게 대화를 시도하지만 중간지점을 못 찾은 두 사람은 결국에 쌓아두었던 감정이 터져버리고 희도가 고함을 지르는 상황까지 간다.
이진이도 힘든 상황이고 그런 이진이를 바라보는 희도도 힘들고 지치고.. 그럼 헤어지는 게 맞긴 하는데.. 슬프잖아.. 희도가 뭘 막 함부로 해서 좋다매..
이진이와 헤어진 후 희도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잘 지내는 듯했지만 그게 아니었나 보다. 훈련 도중 쓰러지고 병원신세까지 지게 된다.
희도는 이진이에게 직접 전할 수 없는 말들을 다이어리에 적는데 나중에 버스에서 분실하게 된다. 이를 어째...!
이진이는 꿈속에서 밝게 웃는 희도를 꼭 껴안아주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고 눈물을 흘린다. 아니... 헤어지기에는 서로 너무 좋아하잖아..!
희도의 다이어리 안에 있던 이진이의 주민등록증 덕분에 분실되었던 희도의 다이어리가 이진이에게 배달이 된다.
희도: 그런 말들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 해주고 싶은 얘기는 정말 그런 게 아니야..
이진이는 희도가 그동안 자신을 만나면서 있었던 일들과 감정들을 적어 놓은 일기를 읽으며 슬퍼한다. 희도의 일기장에는 씩씩하게만 보였던 희도가 그동안 참 많이 외로움을 느낀 흔적들이 보였다.
이진: 우리의 마지막이 그렇게 끝나서는 안된다.
희도: 그런 말들로 널 보낼 수는 없다.
이진이가 한국을 떠나는 날, 이진이와 희도는 결국 서로 다시 만나게 된다.
이진이는 희도를 보자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운동화 끈을 묶어준다.
희도: 뛰어다니느라고.. 슬리퍼 신으면 화내니깐..
그렇지, 희도가 슬리퍼 신는 거 이진이가 싫어했지.. 슬리퍼가 뭐라고.. 이 장면 너무 슬펐다.
이진: 너무 힘들지 말자.. 우리.. 잘 지내.. 희도야.
난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 다시 이어질 줄 알았는데.. 이게 정말 마지막이었다니.. 작가님 잔인해...ㅠ.ㅠ
7년 후,
이진이는 뉴욕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재경의 추천으로 UBS 간판 앵커가 되고 희도는 은퇴를 결정한다. 나는 재경이가 이진이를 방송국 임원들에게 적극 추천하길래 정말 또 살짝 기대했다..............!
희도: 항상 명심해라.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너 아무도 모른다!
승완이 아버지의 부고로 인해 태양고 4인방이 모였다. 유림이와 지웅이는 드디어 결혼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말하는데 희도가 주부 3단 포스로 지웅이와 유림이에게 하는 말들이.. 결혼했구나! 했는데 남편은 누구야!
승완: 그리고.. 전 여친 소식은 어떻게 말해드려요?
이진: 뉴스로 볼게...
아.. 전 여친, 현 부인? 뭐 이런 전개인가 했는데.. ㅎㅎㅎ 나의 기대가 너무 컸다.
희도: 앵커님도 잘 지내셨나요?
금메달을 딴 희도를 앵커 이진이가 인터뷰하고 두 사람은 뉴스 스튜디오에서 화면으로 만난다.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순간 희도와 이진이가 그동안 함께 했었던 순간들이 슥 지나쳐간다.
희도: 우리의 시대였다. 그치..?
유림: 영광이었어. 나희도.
펜싱선수에서 은퇴하는 날 희도를 만나러 유림이가 왔다. 두 사람의 서사도 이 드라마의 빅 재미였어. 희도와 유림이의 경기는 정말 올림픽을 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이진: 나도 그런 말들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 희도야 미안해..
어른 희도는 어렸을 적 단골 책방 사장으로부터 이진이가 맡기고 간 다이어리를 돌려받고 그 안에 이진이가 적어 둔 메모를 보게 된다.
그리고 어른 희도는 예전에 이진이에게 이별을 전했던 터널로 가서 다시 그날의 그때의 희도로 돌아가 이진이에게 못 했던 말을 전한다.
희도: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할게.. 백이진.. 너는 존재만으로도 날 위로하던 사람이었어. 혼자 큰 나를, 외롭던 나를 따뜻하게 안아 준 사람이었어.
이진: 너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일으킨 사람이었어. 니가 없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 했을 거야.
그래.. 이렇게라도 못 했던 말을 전한 게 어디야. 희도와 이진이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전하고 엉망진창이었던 그들의 이별은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희도: 지나고 보면 모든 게 연습이었던 날들, 함부로 영원을 이야기했던 순간들, 나는 그 착각이 좋았다.
어른 희도는 다시 어렸을 적 태양고 친구들과 여행을 갔던 날들로 돌아가 여름은 우리의 것이다!!라고 소리치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가 끝난다.
에필로그는 이진이가 오래전에 사용하던 웹사이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비밀번호를 찾기 위한 질문에 답을 하는데..
첫사랑은 나희도 였다는, 첫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그런 엔딩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https://tv.kakao.com/v/4277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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