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3회 줄거리 및 리뷰
한수와 은희의 우정 여행
영옥은 남자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협박이 섞인 문자를 받고 한숨을 짓는다. 그 사람, 과연 누굴까?
은희는 영옥에게 한수와 목포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말하고 영옥은 자신의 일인 거 마냥 기뻐한다.
은희와 장난치는 영옥을 보는 정준의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한수와 은희는 배를 타고 목포로 떠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입가에 붙은 과자를 털어주는데.. 이 설렘 어쩔..!
그러나 제주도에서는 난리가 났다. 호식(최영준)과 인권(박지환) 그리고 명보가 만나서 은희와 특히 한수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
여기서, 호식은 은희의 일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
알고보니 호식이와 은희는 젊었을 적 열렬하게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은희는 호식의 가난 때문에 헤어짐을 선택했다고 한수에게 이야기해준다.
한수 또한 개인적인 일을 은희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은희와 동병상련의 느낌을 자아낸다.
은희와 한수는 어렸을 적 목포에서의 추억이 담긴 거리들을 둘러보며 좋은 시간을 보낸다. 이때! 한수는 은근슬쩍 은희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은희는 한수의 갑작스런 터치에 놀랐지만 설레어 한다. 그러나.. 수줍어하는 은희의 표정과는 다르게 한수의 표정은 어딘가 불안해보인다.
명보는 한수의 뒷조사를 해서 모은 정보를 인권과 호식에게 알려주고 인권이도 한수가 한숙이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는 말을 전한다.
결국 한수가 은희에게 돈 때문에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된 세 남자는 은희의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호텔에 도착한 한수와 은희, 은희는 넓은 호텔 방을 보고 아이같이 신나한다. 한수는 은희와 함께 마실 술을 사러 나간다.
은희: 이 나이 먹도록 이런데도 안 와보고 뭐 했니..? (눈물..)
은희는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며 혼자 침대에 누워서 눈물을 흘린다.
한수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중에 은희는 명보로부터 한수의 가족사진이 담긴 문자를 받는다. 은희는 한수가 돈이 필요해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수는 호텔로 돌아오면서 딸 보람이의 전화를 받고 다시한번 금전적인 압박을 받고 거울을 보며 없던 용기도 끌어내서 은희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한다. 이 모든 상황이 참 안타깝다..ㅠ.ㅠ
은희: 평생 친구 하나를 잃었어..
은희의 방으로 온 한수에게 은희는 질질 끌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돈 때문에 추억팔이 여행을 하면서까지 자신을 꼬셔야 했냐고 묻자 한수는 모든 것이 다 거짓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한수: 어린 시절, 남아 있는 나에 대한 좋은 추억, 돈 이야기로 망쳐 놓고 싶지 않았어. 그래도.. 정말 미안하다 친구야..
오전의 은희는 설렘과 기쁨이 가득찬 얼굴이었는데 ... 한수의 의도가 어떻든간에 사람의 마음을 짓밟는 행동을 한 것은 화가난다!정말!
한수가 떠난 후, 은희는 인권과 호식이에게서 온 연락을 받는다. 은희는 한수를 욕하며 자신의 걱정을 하는 두 사람에게 돈이 있던 없던 한수도 친구이기에 잘 돌봐줬어야 한다며 화를 낸다.
한수가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감싸는 은희는 정말 여장부구나..!
보람이는 골프를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한다. 한수는 목포에서 제주도로 돌아오자마자 희망 퇴직으로 처리해달라는 메시지를 명보에게 남기고 떠난다. 한수는 제주도를 떠나기 전 은희가 그에게 2억을 보냈다는 연락을 받는다.
한수: 살면서 늘 밑지는 장사만 한 너에게 이번만큼은 밑지는 장사하게 하고 싶지 않다. 네 돈은 다시 보냈어도 네 마음은 다 받았다.
마지막은 깔끔하네! 한수는 은희가 보내준 돈을 돌려보내고 은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제주 앞바다에서 만나자는 문자를 남긴다.
은희: 내 영원한 첫,사,랑, 최한수... 안녕..
은희는 한수를 떠올리고 슬픔을 삼키며 노래를 부르며 '우리들의 블루스' 3회가 끝난다.
한수와 은희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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