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가이
Free Guy
2021년 8월
스트리밍:디즈니+
감독 숀 레비
가이 역 라이언 레이놀즈
밀리 역 조디 코머
앙투안 역 타이카 와이티티
키즈 역 조 키어리
버디 역 릴렐 호워리
프리가이 소개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주인공 '가이'는 뭐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밀리'에게 한눈에 반하고 나서 그의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갖은 노력 끝에 다시 만난 그녀는 '가이'가 비디오 게임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배경 캐릭터이고 이 세상은 곧 파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혼란에 빠진 '가이'는 '프리 시티'의 파괴를 막기 위해 더이상 배경 캐릭터가 아닌 주인공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감상평
이야, 간만에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봤다. 꽤 오래전에 한 줄 알았는데 2021년도 영화였다. '프리가이'를 보고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생각났다.
'어.하.루'는 만화책 속 주인공이 자아를 갖는다는 이야기이고, '프리가이'는 게임 속 수많은 NPC 중 한명에 불과했던, 이름도 그냥 지나가는 남자1 이정도였던 가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할 수 있는 사고를 갖게 되는 내용이다.
은행원으로 일하는 가이는 매일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그의 친구 (친구 이름도 그냥 저냥 버디 ㅎㅎ) 버디에게 자신의 삶에 의구심이 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은행 강도가 총으로 위협하는 와중에 ㅎㅎ 총을 든 강도마저도 너무 일상이 되어버린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가이.
맨날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유달리 이 날, 오늘은 다를거야 라고 생각하는 가이는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탈을 시도한다.
해? 하지마? 해? 하지마? 순간 고민에 빠진 가이,
어쩌면 지루한 일상 속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강도에게 대항한다.
너무 무섭지만 용감하게 나선 가이는
강도를 완벽하게 킬!하고 그가 쓰고 있던 선그라스와 함께 은행 밖으로 나간다.
원래도 평범하지 않은 일들만 일어나는 프리시티였지만 안경을 쓴 후 진정한 게임 속 프리시티를 본 가이는 그 날부터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가이는 어쩌다 마주친 그녀, 밀리를 돕기 위해 매일매일 레벨업을 해서 돈도 벌고 본격적으로 히어로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서 프리시티의 진실과, 밀리가 프로그래머이고 어떤 단서를 찾기 위해 프리시티에서 헤매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가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을 못해.. 막힌 벽 안에 갖힌 가이를 보니 현실과 많이 다르진 않은 거 같다.
아무튼 난 와이티티 감독이 나왔길래 감독이 와이티티인가 했는데, 아니다. 아! 맞다! 이 사람 영화배우기도 했었지...!? 목소리 또한 낯이 익네! 싶어서 찾아봤더니 마블의 코르그 역이었어.
결말은, 밀리가 원했던 프로그램의 단서를 찾아 앙투안과의 재판에서 이기고, 가이는 새로운 프리시티에서 다른 NPC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산다.
네이버와 다음,로튼 토마토 그 외의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나만 좋게 본게 아니군! 단! 중간에 좀 지루한 부분이 있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고, 내용을 알고봐도 흥미롭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혼자 나왔어도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은 '프리가이' 였다.
이미지: 영화 프리가이 예고편
글:itmatterstome.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