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성물 이야기
The tale of the three brothers
'삼형제 이야기'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소개된 마법 세계의 동화 중의 하나로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깊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삼형제 이야기와, 이 이야기에 대해 근래에 나온 새로운 해석에 대해서 알아보자.
삼형제 이야기
옛날, 세 형제가 깊고 위험한 강을 마주쳤다. 하지만 뛰어난 마법 실력을 발휘해 다리를 만들어 건너자 '죽음'이 나타났다. 원래대로라면 강에서 죽었어야 할 이들이 살아 남았기에 죽음은 속으로 화가 났지만 그들을 축하하는 척하며 각자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1. 첫째 안티오크 피브렐은 권력과 힘을 선호하는 사람이었는지 가장 강력한 마법 지팡이인 딱총 나무 지팡이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 지팡이로 힘 자랑을 하다가 다른 마법사에게 살해 당하고 지팡이를 빼앗기게 된다.
2. 둘째 카드모스 피브렐은 죽은 연인을 되살리고 싶어 했고, 죽음은 그에게 부활의 돌을 줬다. 그렇게 되살아난 연인은 안타깝게도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히게 되고, 그는 고통 속에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연인을 따라간다.
3. 셋째 이그노투스 피브렐은 죽음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투명 망토를 받고, 죽음으로부터 행복하게 삶을 살다가 나이가 들고 삶의 끝에 다다르자 망토를 벗어놓고 죽음과 평화롭게 작별한다.
어제 틱톡을 넘겨 보다가 삼형제 이야기에 관해 흥미로운 해석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하구나 정도로 봐주면 좋을듯.
그 해석은 이야기 속 삼형제를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연결을 지어서 설명한다.
1. 첫째&볼드모트: 볼드모트는 첫째 처럼 강력한 힘과 권력을 원했다. 그래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고자 했지만, 결국 그의 탐욕은 몰락을 불러온다. 첫째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딱총나무를 사용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이 비슷하다.
2.둘째&세베루스 스네이프: 스네이프는 둘째처럼 사랑하는 사람(해리포터 엄마 릴리포터)을 잃고, 그 슬픔을 평생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릴리 포터를 잃은 고통 속에서도 그녀를 향한 사랑은 포기하지 않았다. 둘째가 부활의 돌로 연인을 만나려고 헀던 모습과 닮았다.
3.셋째&해리포터: 해리는 셋째 형처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투명 망토를 물려 받은 그는 죽음의 위험을 피하며 살았다. 마지막에는 스스로 죽음을 마주할 용기를 보인 것이 삼형제 중 셋째가 보여준 모습과 겹친다.
4. 죽음&덤블도어: 덤블도어가 죽음???이라고??? 덤블도어는 모든 죽음의 성물을 소유했던 인물이자, 이야기 속의 죽음처럼 세 사람의 선택을 지켜보며 그들의 운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매력은 언제 끝날런지, 파고 파도 계속 새로운 해석이 나오는데 글을 쓴 작가는 진짜 뿌듯하겠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2026년에 미국 오티티 플랫폼인 맥스에서 공개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또 앞으로 몇십년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