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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투어리즘 Overtourism이란? | 실제 장소 예시, 정의

오버투어리즘

Overtourism

 

오버투어리즘이란?

특정 지역에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그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삶을 방해하며, 환경이나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에는 여행의 보편화, SNS의 발달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인기 관광지를 손쉽게 찾아가면서 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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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한옥마을 

한국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이 있다.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쪽에 밀집된 한옥 마을은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주거지가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북촌 한옥마을을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5시까지 지정해놓고 있으며, 제한시간 외에 관광을 목적으로 출입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괴된다. 

 

제한 구역으로 정해진데에는 이유가 있다.매일같이 관광객들이 골목을 가득 메우고, 남의 집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큰소리로 떠드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니,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방해받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 이사를 고려하거나 가림막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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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지산이 보이는 편의점 앞 

일본의 가와구치코에키마에에 위치한 로손 편의점은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 곳은 근래에 뉴스에서 많이 보도된 곳으로 일본의 오버투어리즘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다. 

 

관광객들이 이 장소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무단 횡단, 쓰레기 투기, 사유지 침범등의 문제를 일으켜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겪게 했다. 

 

결국 해당 지역은 후지산이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해 관광객 통제를 시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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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 베네치아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오버투어리즘의 대표 도시이다. 수많은 크루즈 관광객들이 하루에도 수만명씩 쏟아져 들어오면서 좁은 골목은 혼잡해지고, 쓰레기와 소음, 수질 오염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제 거주민은 급감하고 도시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한때 서울에 가게 되면 친구와 함께 인사동을 거쳐 삼청동까지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하나의 코스처럼 자연스러웠다.그 길목에서 마주치는  북촌 한옥마을은 언제나 사람이 북적였고, 골목골목이 시끄러웠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실제 주민들이 과연 편히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복잡한 분위기였다. 그러다 일정 구역이 관광객 출입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로는 북촌에 다시 가볼 기회가 없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정돈되고 조용해졌겠지? 

 

여행은 잠시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의 곁을 스쳐지나가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곳이 삶의 터전이다. 오버투어리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여행을 떠난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잊지 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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