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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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by mermermer 2020. 10. 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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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자 다니는게 좋았다.

아무생각 없이 이리저리 걸어다니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무릎때문에

오래 못 걷는다. 아 속상해.

 

많이 걷지 못 하는 여행은

나에게 의미가 없어.

 

 

호텔 조식을 못 먹은지 오래 되었구나.

다 식은 커피는 별로 였고 하필

이날 앉은 자리가 문 바로 앞이라

사람들 들어올때마다 찬 바람이

직방으로 얼굴을 때렸지..

 

저 소세지랑 빵은 참 맛있었어.

 

내일 빵 사다 먹어야 겠다.

 

나에게는 라이카 카메라가 있었다.

연예인들이 가지고 다니는 좋은 카메라 말고

그냥 일반 작은 디지털 카메라이다.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고장나서 더이상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후지 카메라를 작년에 다시 샀다.

 

쓰면서 느낀건데

라이카는 일반 카메라도 좋구나.

 

후지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마지막 날은 항상 새벽에 일어나서 호텔 주변을

돌아다닌다. 사람이 한명도 없는 공간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손발이 묶인 기분이다.

보리도 아프고 , 그걸 또 내가 다 봐야하고..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다 잘 지나갔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잘 모르겠다.

 

평범한게 제일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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