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둔갑한 남자 늑대와 사랑에 빠진 여자(하나),
둘은 너무나도 달콤한 사랑을 하였고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생명이 생겼다.
기쁨도 잠시..
안타깝게도 영화 초반에 늑대 남자는
어떤 일 때문에 죽음에 이른다.
남편이 사람들에게 늑대의 모습으로
실려가는 모습을 본 여자 주인공은
마음은 찢어지지만 아이들을 위해
힘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아이들은 태어났고
늑대와 인간의 모습을 반반씩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나이가 들 수록 늑대의 습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에 내려가서 살기로 결심한다.
엄마 하나는 농사에 익숙하지 않지만
감자를 심어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실패하여
마을 주민에게 도움을 받는다.그러면서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도 점점 가까워 진다.
그렇게 서툴지만 두 아이 유키랑 아메와
엄마 하나는 천천히 시골에서
잘 적응을 해내어 간다.
더이상 쓰게 되면 큰 스포가
될거 같아서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일본의 시골의 모습은 정감있고
거기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느낌을 많이 준다.
그런데 내가 다다미방을 견딜 수 있을까 ?
일본 시골의 사이즈 큰 벌레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글쎄올시다..ㅎㅎ
아무튼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이
시큰했다. 엄마 하나의 마음이 어땠을까?
주인공 하나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는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이다.
나는 이 배우의 목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슬프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미야자키 아오이가 구사하는
목소리는 으샤으샤해서 모든 걸
해내려고 하지만 벽에 부딪힐때는
마음이 무너지고 죽은 남편을 그리워 하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챙겨야 하고..
이 모든걸 목소리 만으로
담았다는 것이 대단한것 같다.
아이들이 크고나서 부터
이야기 전개가 빠르게 진행된다.
영화에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늑대아이 예고편
늑대아이 ost 어머니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