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비전'을 보고 있자니
완다가 참 짠하다.
특히나 에피소드 5 는
그녀의 심정이 너무나도
이해되는 에피소드 였다.
반면에 너무도 많은
궁금증을 만든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아그네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그네스는 웨스트뷰에서
완다와 비전이 처음으로 마주친
이웃이다.
아그네스로 인해 만들어진 이벤트 중에
에피소드 1 부터 4까지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아그네스가 수상한 행동을 하면 할수록
비전이 더욱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의심하기에 이른다.
에피소드 5에서는 그 수상한 행동이
정점을 찍는다.
쌍둥이를 보러 와준 아그네스는
초반부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러다가
평소와 다른 아그네스의 모습으로
'완다, 내가 처음부터 다시 대사를
하기 바라니?' 라고 물어본다.
완다와 비전뿐만 아니라
나도 소름돋았다!
여기서 다들 눈치 채고 있는 점은
아그네스는 지금 웨스트뷰에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있고
완다로 부터 정신적 지배를 당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
아그네스는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빌런인
애거사 하크니스와 비슷하다.
코믹스에서 하크니스는
나이가 든 여성이고 세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마녀이다.
또한 스칼렛 위치의 멘토이기도 하다.
그녀가 하크니스일거라는
또 다른 단서는 아그네스의 목걸이다.
마블 코믹스에서 하크니스는
아그네스와 비슷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온다.
코믹 속의 애거사 하크니스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아보자.
알고 나면 에피소드 6이 더 기다려
질수도 있다. (아님 쏘리..)
(여기서부터는 영어 문장 번역이라
문맥이 매끄럽지 않다.)
하크니스는 세일럼의 7이라는 그룹과
오랫동안 갈등을 격어 왔다.
세일럼의 세븐은 니콜라스 스크래치의
뮤턴트 아이들과 하크니스의 손자들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하크니스는 콜로라도에서 비밀스러운
뉴살렘이라는 마법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니콜라스 스크래치 또한 한때 이 마을의
리더였다.
그러던 와중에 , 세일럼의 7과 판타스틱 4 사이의
충돌이 일어나고 결국 세일럼의 7은
애거사 하크니스를 화형에 처하고
마법으로 마을을 최면에 빠진 상태로
만들게 된다.
화형을 당한 애거사의 영혼이
스칼렛과 비전을 마을로 인도하고
스칼렛 위치는 세일럼의 7을 물리친다.
또한 완다는 마을에서 버티고 (vertigo)라는
빌런을 만나고 버티고에게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쓰지만 안타깝게도
마을은 전멸이 된다.
그리고 완다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비전과의 임신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애거사 하크니스는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게 되고 완다의 힘으로
만들어진 자녀인 토미와 빌리는
실제로 마블의 슈퍼빌런인 악마
메피스토의 조각이라고 주장한다.
후에 메피스토로 다시 흡수되어
버린 아이들을 잃은 고통에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하크니스는 완다의 기억을 지운다.
니콜라스 스크래치는 메피스트와도 연결 되어 있다.
스크래치는 암흑의 영역에서 돌아와
놀이공원 스타일의 마을인 센트럴빌의
'시장 니콜라스'가 된다.
그는 기본적으로 마을 전체를 악마처럼 소유하고
있으며 갇혀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벤져스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
(해석 끝)
여기서 완다와 비전이 갇혀 있는 웨스트 뷰의
사정과 비슷하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와서 ,
니콜라스 스크래치는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겪게 되고
메피스토와 협정을 맺고 지옥으로 추방된다.
만약에 완다가 세일럼의 7의 파워를 이용해
임신을 했다면 어떻게 마을 전체를 장악할 수
있는 충분한 파워를 가지게 되었는지 설명이 된다.
자, 완다비전의 이야기는 만화들의 이야기처럼
흘러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웨스트뷰에서 에피소드 5까지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보면 마블 코믹스의 컨셉과 특정
이벤트들이 웨스트 뷰 안에서 앞으로도 더
일어날 수도 있다.
마법처럼 통제된 마을 , 그리고 웨스트뷰의
이웃들을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는
완다가 어떻게
더 많은 파워를 가지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그네스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이들이 나이를 먹는
타이밍에 맞춰서 나타나는 것이 우연일 수는 없다.
에피소드 5는 정말 대단했기 때문에
에피소드 6이 정말 기다려진다.
아그네스의 정체도 곧 밝혀지지 않을까?
정말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