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3회
채준은 죽기 전 다정이 마음에 들어했던
오르골을 지하철 물건 보관함에 숨기고
거기에 편지와 사진을 남긴다.
편지의 내용은..
채준이 저지른 살인에 대한
자백이었다.
채준의 편지 내용을 읽어 내려간
다정은 큰 충격을 받는다.
다정은 채준의 자백이 담긴 편지를
경찰서로 들고 가고 담당 형사로부터
몇 가지 질문을 받는다.
형사의 질문을 들어보니 다정은
채준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본명도 채준이 아니라 최정민이라네..
다정: 그럼 채준은 누구예요?
그런 사람이 있기는 있어요?
채준의 자살 현장에 있었던 영도도 경찰서에
도착하고 다정과 마주친다.
진복 형사는 영도에게 다정이 받은
충격이 심할 것이라며 잘 챙겨주라고
영도에게 당부한다.
잠시 화장실로 간 다정은 울어..ㅠ.ㅠ
정말 오래간만에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만나보려고 한 사람이 살인자에 자살까지
했다니.. 나라도 내 팔자야.. 하고 울었을 듯.
영도: 많이 걱정했다.
네가 괜찮아서 다행이다.
슬퍼해도 되고 화를 내도 된다.
이 모든 일에 너의 잘못은 없다.
조금만 버티면 모든 건 지나간다.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
해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내가 가진 말 중에는 이 얼굴을
위로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안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영도와 다정은
친구 은하와 철도의 보살핌을 받으며
밤을 보낸다.
구구 빌딩 2층이 비어있는지 몰랐네.
영도의 친구 하늘(지승현)은 구구빌딩
2층에 동물병원을 오픈한다.
다정은 강릉에 있는 엄마에게
가야 할 일이 생겼다.
강릉에 혼자 가자니 은하가 보내주지
않을 것이고 구구빌딩 사람들 외에
동행을 부탁하자니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야 하고..
다정은 영도에게 약속이 없으면
강릉에 가자고 한다.
상황 파악이 빠른 영도는 다정이가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오케이!
진복은 정범을 죽인 범인이 잡혔는데도
영 찜찜하다.
진복은 살인 사건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수거해서 정범(영도에게 심장을 준 형사)이
잠들어 있는 묘지에 간다.
진복 형사: 내가 하도 범인 못 잡으니깐
네가 나한테 다 모아서 갖다 준거야?
그런데 왜 난 이게 찐이 아닌 것 같냐.
내가 이상한 건가?
강릉에 가는 길,
다정은 분위기가 어색했는지
정말 쉬지 않고 영도에게
말을 건다.
영도는 그런 다정에게
영도: 말 안 해도 돼요. 강다정씨는
남들을 위해서 말하잖아요.
.
.
침묵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강다정씨가 그것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다 영도의 PD 친구가 전화를 해서
라디오 섭외 요청을 한다.
시간이 없다고 자꾸 안 된다는 영도에게
PD친구는 영도를 장난으로 곤란하게 하기
위해 영도가 그동안 울리고 다닌 여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PD 친구 : 오~ 주영도 지금도 어떤 여자
옆에서 끼 부리고 있는 거 아니야?
제대로 꼬투리를 잡은 다정은
고속도로 통행료로 끼를 준비하라고
쓰여있다며 장난을 친다.
영도: 어이구, 저런..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두 사람은
강릉을 간다.
강릉에 도착한 두 사람,
다정은 영도에게 엄마가 도착하기 전에
잠깐 어디에 가 있으라고 하는데 타이밍이
아주 굿 하게 다정의 엄마가 가게에 도착했다.
영도는 다정과 함께 엄마의 피자가게로
가게 된다. 다정의 엄마는 영도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바로 합격을 준다.
영도 합격!
다정과 엄마가 잠깐 부엌에 들어간 사이
가게로 주문 전화가 온다.
영도가 여보세요~라고 받으니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피자 30판을
주문하며 해변가에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달해 달라고 한다.
피자 30판을 주문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가영이었다.
영도는 가영이와 잠깐 대화를 하기 위해
그녀의 차로 가는데 영도가 나올 때 다정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가영이 차 안에서 본다.
가영은 영도에게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며
피자 30판은 영도가 지불하게 하고 가버린다.
영도 둥절!
이 친구가 가영의 9살 연하 남자 친구
패트릭이다. 앞으로 종종 나오겠지?
배달이 끝난 후 세 사람은 해변가를 걷다가
다정의 엄마의 장난으로 영도가 넘어지면서
바다에 빠지게 되는데 영도를 구하려고 했던
다정이 마저 같이 빠지게 된다.
다정의 엄마는 그런 다정과 영도의 모습이
귀여운지 사진으로 남긴다.
강릉을 떠나기 전 ,
다정과 영도는 잠깐 바닷가에 앉아서
노을이 지는 것을 본다.
다정은 속 마음을 영도에게 털어놓는다.
영도는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하는데 다정은 이제 죽은
채준에게 1분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진짜 이름도 모를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다정: 나는 그냥 어디에서 뭐가 잘못되었을까.
영도: 강다정씨 잘못은 없어요.
다정은 채준이 하고 간 일들이 너무 잔인하고
끔찍해 그의 죽음에 대해서 슬퍼할 수도
없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한다.
영도: 집에 차키를 놓고 와서 불도 안 켜고
다시 들어갈 때 있잖아요. 캄캄한 데서 뭐에
걸려 넘어져서 불을 켜면 내가 뭔가 다
잘못한 거 같아요.
책도 안 읽으면서 책상은 왜 산거야.
차키는 저기 걸어 두었어야지
센서등 고장 난 건 왜 안 고쳤어.
그냥 넘어진 거예요.
누가 기다릴까 봐 서두를까 봐
더 안 다쳐서 다행인 거고 다음부터는
불 켜고 움직이면 되는 거고..
영도의 말이 다정이도 나에게도
위로가 된다.
이거 힐링 드라마 맞네~!
영도는 PD친구가 이야기했던
라디오 방송 출연을 한다.
영도: 마음을 다쳤다는 것은 비유가 아닙니다.
상처가 눈에 안 보인다 뿐이지 진짜
외상을 입은 거예요.
문제는 환자 본인이 그것을 모른다는 거죠.
피가 안 나니깐..
그 일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기 싫어,
없었던 일같이 살 거야.
교통사고로 치자면 팔다리 다 부러진 건데
너 당장 일어나 걸어야지 , 왜 누워있어?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영도는 마치 다정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라디오 방송에서 온 사연에
답변을 해준다.
진복은 영도를 만나서 사건이 증거들이 너무
뚜렷한데 자신은 채준이 범인이 아닌 거 같다는
말을 하고 영도도 동의한다.
영도는 채준의 죽음이 타살성 자살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한다.
타살성 자살이라면 누군가 채준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라는 말이겠지?
잠깐 진복과 영도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2018년 06월 03일
진복의 동료 정범이 채준에 의해 살해된다.
뇌사 상태에 빠진 정범은 장기 기증을 하고
그중에 정범의 심장은 영도에게 이식된다.
영도는 자신이 이식받은 심장이
누구의 것인지 알게 되고 정범이 죽은
살인사건에 대한 뉴스를 찾아본다.
그리고 정범을 아꼈던 진복을 찾아가
위로를 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진복은 채준의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로 한다.
진범은 누구일까?
다정은 동네 문방구에서 '닥터 할로우'라는
캐릭터를 위해 돈을 몇만 원을 쓰고 겨우 뽑는다.
다정은 닥터할로우 열쇠고리를
영도에게 준다.
다정: 닥터 할로우는 자기 심장을 나눠 주잖아요.
그거 한 조각이면 벌벌 떨던 사람도
따뜻해지고, 죽고 싶었던 사람도 살고 싶어 지고..
그 심장만큼 국밥도 따뜻했으니까,
소화제도 그렇고 사탕도, 강릉에 다녀온 것도.
다 고마워요.
자신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다정은
불편하게 지내지 말자고 평범한 건물
이웃으로 지내자고 말한다.
영도도 오케이!
* 닥터 할로우라는 캐릭터가 진짜 있는 건가 해서
찾아봤는데 만들어낸 캐릭터인가 보다.
현존하는 캐릭터 쓰면 또 복잡해져서
그랬나 보다.
그렇게 영도는 자신의 병원 진료실로 돌아왔다.
진료실 천장에는 물이 여전히 새고 있다.
다정이 천장에 물이 아직도 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요라고 답한 영도가 답답하구먼.
라디오 영도: 이 사람이 나를 가까이에서 보고
진짜 나를 알게 되면 실망해서 떠나가겠지.
아니면 그렇게 힘들어 놓고 또 내가 누굴
좋아하려고 그러는구나..
영도: 흠.. 큰일이군
딱 걸렸다. 영도의 마음속에
다정이 들어왔다.
다정은 이제 보통의 생활로 돌아오려고
오늘도 호텔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객실에 문제가 생겼는지 객실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방에서 나오고 다정은 그의 얼굴을
보고 놀라고 충격적인 표정을 짓는다.
짜라라..
채준의 얼굴을 한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남자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너는 나의 봄' 3회가 끝난다.
에필로그
채준이 다정에게 건네준 사진의 시점,
다정은 자신의 머리를 만진 남자아이에게 가서
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냐고 묻는데
남자아이는 자신이 만진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채준은 쌍둥이라는 것이
에필로그를 통해 나왔고
이제 누가 진범이냐인데..
정말 채준이 그 모든 사건을 저질렀고
자발적 자살을 한 것일까?
아니면... 영도의 말대로
타살성 자살을 한 것일까?
이 드라마..
로맨스도 조금 있는데
스릴러가 메인이라 시청률이
낮은 건가.. 멸망 드라마부터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왜 이래~
'너는 나의 봄' 재미있으니
많이들 봐줬으면 좋겠다!
인용 문구, 대사 및 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방송사인 tv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