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2회 줄거리 및 리뷰
한수와 은희의 갈등
때는 7년 전, 같은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아(신민아)와 동석(이병헌)은 바다를 보러 왔다.
동석은 선아에게 뽀뽀를 하는데 선아의 표정이 좋지 않다? 당황한 선아는 갑자기 서울로 올라가야겠다고 말한다.
동석: 너도 나 싫지 않으니까.. 이 먼 바다까지 쫓아온 거 아니야?
선아: 내가? 오빠를? 좋아해서?
드라마 등장인물 소개에 보면 선아는 동석의 첫 사랑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의 마음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나 보다.
시점은 현재로 돌아와..
만물상 트럭 사장인 동석은 제주도 인근의 섬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물건을 팔고 있던 동석은 동네 주민들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다.
동석은 동네 아줌마들이 다른 만물상 트럭이 왔을 때 물건을 샀다는 것을 듣고 화를 내며 물건을 집어던지고 이 동네에는 절대 오지 않겠다고 호통을 치고 가버린다. 역시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믿고 본다!
한수는 한숙에게 돈 이억을 빌려달라고 문자를 보낸다.
명보는 미국에서 골프를 하고 있는 자녀를 둔 자신의 은행 고객으로부터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수의 딸 보람이와 그의 부인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
한수의 동창들은 한수를 환영하는 모임을 갖고 한수는 동창들의 성화에 못 이겨 백만 원이나 나온 술값을 지불한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은희는 오래간만에 제주에 온 한수에게 술값을 내게 했다고 화를 내고 술에 취한 한수를 돌봐준다.
영옥: 설마 나 좋아해? 그러지 마, 다쳐.
정준: 내 마음이에요..
분위기 좋았는데!! 영옥은 누군가 보고 싶다고 보낸 문자를 받고 냉랭한 표정으로 가게를 나간다.
한수: 너 왜 결혼 안 했어?
은희: 너 같은 인간 없어서 못 했다.
은희는 술에 취한 한수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가지러 간다.
그 사이 한수는 한숙에게 온 돈을 못 빌려준다는 답장을 받고 절망한다. 한수 참 답답하겠다..
은희는 한수를 학생 때 추억이 있는 바닷가로 데려간다.
한수는 답답한 마음에 바닷물에 뛰어들고 조용하게 은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하는데.. 파도소리에 들릴 리가 있나..
한수네 가족이 겪고 있는 돈 문제가 심각해졌다. 보람이와 부인으로부터 금전적인 이유로 골프를 그만두겠다는 연락을 받은 한수, 그때 마침 한수의 집에 온 은희..
한수는 은희를 집에 들이기 전에 가족사진들을 다 치워버리고 은희에게 대뜸 목포로 여행을 가자고 말한다. 은희는 한수가 유부남이기 때문에 당연히 안된다고 거절을 한다.
하지만 한수는 부인과 별거 중이라는 말을 하며 은희에게 재차 여행을 가자고 말한다.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는 은희의 머리 한 구석에는 한수의 이야기가 맴돌고.. 결국 은희는 한수에게 친구로서 같이 여행을 가자고 문자를 보낸다.
한수에게서 이상함을 느낀 명보는 한수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은희: 이렇게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 마음에 들어.
드디어 목포행 배를 탄 한수와 은희, 은희는 추억에 젖으며 즐거웠던 학창 시절을 이야기하며 행복해한다.
즐거워하는 은희와는 다르게 한수는 어딘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들의 블루스' 2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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