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줄거리 및 리뷰
동석에게 미안한 것이 없다는 옥동...
영옥은 정준이의 가족을 만나러 가면서 그의 부모님이 자신을 싫어하는 태도를 보이면 바로 집에서 나올 것이라고 경고를 한다.
그런데.. 어쩌나.. 정준이의 집에 도착한 후부터 그의 부모님은 영옥이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다.
정준 어머니: 부모 없이 혼자서 장애 있는 언니 거두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라게.. 너가 고생이 많았어.
정준의 가족들과 영옥이가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며 분위기는 부드러워졌고 정준의 어머니는 영옥이에게 살면서 고생이 많았을 거라고 마음 아파한다.
정준의 부모님은 영옥이가 싫었던 것이 아니라 그냥 무뚝뚝하신 분들이었어.. 영옥이가 정준의 부모님에게 인정을 받아서 내가 다 기쁘다!
동석은 옥동에게 목포에서 지내는 제사 말고 하고 싶은 일이 있었으면 다 말씀을 해보시라고 하자 옥동은 제사가 끝난 후에 목포의 끝 쪽에 있는 마당리라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한다.
동석은 옥동에게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난 후에 자신이 왜 이렇게 잘 해주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한다.
옥동과 춘희는 목포에 도착하자마자 만수를 만나러 병원에 왔다. 옥동은 만수가 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뻐한다.
춘희: 언니 따라갈거라, 나..
옥동: 내년에 만수 걷는 거 보고, 후년에 은기 학교 가는 거 보고.. 오라.. 급할 거 없어..
춘희는 옥동이 곧 죽는 다는 사실에 슬픔을 보이고 옥동은 그런 춘희를 다독이며 자신을 만나러 오는 것은 조금 늦어져도 된다고 따듯하게 이야기해준다.
그나저나.. 목포에 힘들게 도착한 옥동과 동석은 종우네 집이 1년 전에 이사를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석은 열을 받는다.
종우네 집에 도착해서도 기분이 영 안 좋아 보이는 동석,
동석은 오늘 작정을 하고 종우네 제사에 왔는지 밥을 먹으며 옛날에 종우와 종철이가 자신을 때린 이야기를 한다.
종우는 그런 동석에게 화를 내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동석이가 집안의 재산을 훔쳐서 도망갔기 때문이라고 소리치는데,
이때까지 가만히 있던 옥동은 종우의 말을 듣고 화를 내며 종우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종우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동석이가 성장하면서 이 집안에서 받은 수모를 생각하면 그깟 금이 아니라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한다고 되받아 친다.
동석: 나한테 미안은 해? 미안한 짓 한거, 상처 준거, 진짜 아시냐고..
옥동: 미안할게 내가 너한테 뭐가 있어?
동석은 종우네 집에서 자신을 대변하던 옥동에게 마음의 문이 살짝 열렸던 건지 그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을 해본다. 하지만 옥동은 동석을 쳐다보며 미안할게 뭐가 있냐고 말한다.
답답한 동석과 옥동의 관계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마을 사람들 말로는 마당리는 현재 저수지가 되어버렸다고 하는데도 옥동은 동석에게 저수지에라도 꼭 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점심은 먹어야 하니 두 사람은 옥동이 먹고 싶어 하는 짜장면을 먹으러 왔는데 중국집 사장이 너무나도 불친절해서 동석은 화를 내고 짜장면을 다 엎어버리고 가게를 나온다.
19회 중 제일 속이 시원한 장면이었다.
동석은 옥동에게 남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잘도 굽신거리면서 왜 자신에게는 미안한 것이 없냐고 따지며 '우리들의 블루스' 19회가 끝난다.
https://tv.kakao.com/v/337293019@my
인용 문구, 대사 및 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방송사인 tv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