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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things

왜 귀신은 다 똑같이 생겼을까? 사람들이 알고있는 한국 전통 귀신의 형상화 이유 정리

 

귀신은 왜 다 똑같지?

 

저번 포스팅에 한국을 대표하는 11가지 귀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게, 왜 귀신들은 다 누구나 알고 있는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는걸까?

2025.04.30 - [일반적things] - 한국 민속 귀신 11가지 | 처녀귀신부터 팔척귀까지, 이름 특징 상징까지 한눈에 보는 정리

 

한국 민속 귀신 11가지 | 처녀귀신부터 팔척귀까지, 이름 특징 상징까지 한눈에 보는 정리

한국 대표 전통 귀신 한국 전통 설화에는 다양한 귀신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귀신들은 단순하게 무서운 존재가 아닌, 당시 사람들이 삶을 반영하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들이기도 하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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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집단적 상징과 문화적 통일성 때문이다. 이어서 설명을 하자면...

 

1.죽음과 관련된 상징이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 흰색이나 검은색이다.

처녀귀신은 흰 소복= 죽은 사람의 옷

저승사자 검은 도포에 갓=죽음과 어둠의 상징

시각적으로 봐도 딱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바로 전달할 수 있다.

 

2.시각적 통일성. 집단 기억에 강하게 각인됨

귀신을 상상해보면 우리가 떠올리는 모습들은 대부분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야기 구전 설화나 대중매체에서 반복적으로 본 이미지들이다.

티비, 영화, 만화 등에서 같은 모습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그걸 '정석'처럼 받아 들이게 된다. 일종의 무의식적인 집단 학습효과가 생긴것이다.

 

 

 

3.문화적 금기와 억눌림의 시각화

긴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은 옛 사회에서 단정치 못하거나 광기를 상징했다. 갓과 검은 도포는 조선시대 남성의 권위를 상징했는데 그걸 저승사자에게 부여하면서 죽음의 심판자 같은 상징으로 연결 된 것이다.

즉, 외형은 그 사회가 가장 두려워한 것, 억눌렸던 것의 시각적 표현이다.

 

4.저승의 세계를 인간이 시각화 할 수 있는 최소 단위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죽음이나 사후 세계같은 설명 불가능한 개념을 사람의 형태로 구체화시켜서 공포를 이해하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형상에 가까운 귀신들이 많은 이유다. 너무 괴이하게 생기면 이해가 안되니까, 적당히 사람같은데 무서워 보인다는 포인트가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도 귀신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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