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누키 , 너구리들 너무 귀엽다.
너무 밝다, 너무 긍정적이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반대의 내용이다.
영화가 진행될때마다
인간은 얼마나 더 자연을
부시고 망가뜨려야 속이 시원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것이 지브리 영화의 특징이다.
자신들(지브리)이 만든 영화로 인해
사람들은 환경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 인간들의 더 나은 삶의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산을 허물고 동물들을 쫒아내고 ..
이 모든 것들이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원초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지브리의 파워란..)
실제로 우리 동네만 해도 산을 허물고 짓고 있는 아파트가
지금 몇채가 지어지고 있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이다.
매일매일이 즐거운 너구리들,
어느날 부터 그들의 터전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너구리들이 살고 있는
산을 인간들로 부터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운다.
이 영화,
웃으며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진지한 내용이었다니,,
영화를 보는내내 어리석게도
훗날은 생각안 하고 오늘만 사는 사람들은
계속 자연을 파괴하고 또 집을 짓고
그렇게 영화 밖의 현실과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
오른쪽 너구리 : 우리 할아버지는 총에 맞아 돌아가셨어.
왼쪽 너구리: 너무 슬펐겠다.
오른쪽 너구리: 아니야, 할아버지 털 가죽이 좋아서 비싸게 팔렸데
왼쪽 너구리 : 오 그래? 너의 털도 너무 아름다워.
이것이 그 둘의 대화.. 베지테리언이라도 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부분들도 많다.
변신술을 익혀서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 인간들의
일상을 훔쳐보고 일을해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식량을 사고 .. 호기심이 많은 너구리들은
그렇게 인간의 세상을 알아 간다.
그리고 변신술 중에
그.. 불알 변신이란..
기발하다 기발해.
과연 너구리들은
인간들을 그들의 터전에서
쫒아 낼 수 있을까?
아니면 결국 공존을 택할까.?
이 세상에 결국 없어져야 할 존재는
인간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