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3회
무영은 출근하는 진국을 동네 골목에서
마주치고 손으로 진국이 칼로 찌른
자신의 배를 가르키며
무영: 진짜로 나 죽이려고 한 거예요?
안 어울려, 살인자가 되는 거라면서요.
사람을 죽이면.. 악랄한 살인자.
아저씨한테는 안 어울린다고요.
무표정으로 무영의 말을 듣고 있던 진국은
뒤돌아서 가는 무영의 뒷모습을 한참을
쳐다본다.
무영은 회사에 사표를 내러 갔는데
권고사직을 당한다.
무단결근이 길기는 했지..!
양경모는 무영의 아버지가 금아산 절구대라는
곳에서 자살을 했다고 알려준다.
무영과 진강은 남산타워에서 만난다.
진강은 무영의 진짜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진강: 김무영 그러면 왠지 좀
쓸쓸한 느낌인데 강선호 그러면
착하고 씩씩해.
진강은 무영의 부모님이 반드시 좋은
부모님이실 거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듣는 무영은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진강과 무영은 남산타워를 내려오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무영은
덤덤하게 진강에게 말한다.
무영: 우리 아버지 자살하셨대.
산에서 그랬다는데.. 잘 모르겠어.
선생님이 알면서 말을 안 해주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 결론 난거지.
우리 집이 그렇게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던 걸로..
무영은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해산에
다녀오겠다고 하고 진강은 그런 무영에게
불안함을 느낀다.
진국은 일 년에 한 번씩 가는 절에
찾아간다.
진국이 이 절에 찾아오는 이유는
수년 전 자신 때문에 죽은 범인 때문인데
그 사람의 이름이 강순구이다.
그리고 무영의 진짜 이름은 강선호.
진국은 집에 돌아와 이때까지 자신이
무영에게 한 행동들을 떠올려 보고
괴로워한다.
진국이 그토록 오래 찾아 헤매던 아이가
무영이었다니..
무영은 해산에 내려가는 중에
양경모와 한 대화를 떠올린다.
무영: 왜 자살했는데요?
양경모: 모른다.
무영: 선생님이라면 여기서 멈출 수
있을 거 같아요? 나는 한번 시작한 일을
멈춰 본 적이 없어요.
양경모: 뭐가 더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무영: 총, 난 여전히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꿈을 꿔요.
무영은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금아산 절구대로 향한다.
금아산 절구대에 도착한 무영은
잠시 앉아서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무영은 꿈에서 봤던 장소들과 금아산
절구대 근처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둘러보기로 한다.
무영은 어렸을 적 자신이 동생과
뛰어놀고 동생을 '윤아'라고
부르던 것을 기억해낸다.
무영은 꿈속의 자취를 따라 조금 더
산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금아산 절구대에서 조금 걷다 보니
무영의 꿈에서 봤던 집과 비슷한
폐가가 나온다.
집에 들어가 보니 바닥에는 무영의 꿈에서
어린 무영이 가지고 놀던 로보트 인형이 있고
뜨거운 물이 끓던 주전자와 노래가 나오던
라디오가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채 널브러져 있다.
그러다가..
점점 모든 것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무영은 아버지에게 총을 겨눈 사람의
얼굴까지 기억이 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진국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집에 돌아온 무영은 진강으로부터
어디냐는 문자를 받지만 답장은
보내지 않는다.
진국이 자신의 아빠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혼란스럽겠지.
무영은 지갑 안에 끼고 다녔던 진강과
진국이 같이 찍은 사진을 꺼내서 반으로
자른 다음 진강의 사진만 다시 지갑에
넣어 놓는다.
무영은 진강을 만나 해산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데 자신이 어렸을 적
살았던 집을 발견한 것은 말하지 않는다.
무영은 진강에게 진국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오늘이 진국이
출근하는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영은 진강&진국이 출근할 때를
기다리다가 진강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을 한다.
그럼 무영은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았을까..?
기억력 천재인 무영은 예전에 진강이가
아파서 집에 데려다줄 때 진강이 집에
들어가기 전 눌렀던 번호를 기억해 두었던
것이다.
한편,
진강과 차를 함께 타고 출근 중이었던 진국은
집에 놓고 온 물건이라도 있는지 진강을 중간에서
내리게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무영은 한참 진국의 방을 뒤지던 중에 진국이
옷장 위에 두는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 안을 살펴보던 무영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얼굴이 담긴 실종 아동을 찾는다는 전단지가
들어있었고 무영은 그것을 가져간다.
무영은 이제 진국의 집에서 볼일은 다 봤으니
거실로 나와서 나가려고 하는데 가스레인지에
불이 켜져 있고 올려 둔 냄비가 타고 있는
것을 보고 조치를 취한다.
진국은 집에 돌아오던 길에 무영을 마주치고
진국은 촉이 안 좋은지 얼른 집으로 간다.
진국이 집에 오려고 했던 이유인 냄비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에서 싱크대로
옮겨져 있고 진국은 바로 방으로 들어온다.
자신이 항상 옷장 위에 숨겨 놓는
상자가 방 중앙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얼른 열어서 없어진 물건이 있나
보는데 역시나.. 전단지가 없어졌다.
무영은 세란을 찾아간다.
세란을 만난 무영은 대뜸 총을
구해달라고 하고 세란은 그런
어려운 부탁은 들어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세란: 어려운 거 해주면
나한테 뭘 해줄 건데요?
무영: 뭐든.
무영은 진국의 집에서 가져온
실종 아동 전단지를 주며
그 아이의 신상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진강은 무영의 집에 와서 파란색 로보트를
고쳐놓고 무영을 기다리고 있다.
무영은 집에 돌아오고 진강은 무영의
하루 일과를 궁금하다며 묻는데
무영은 대답이 없다.
멍한 무영을 진강이 손을 잡아주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다.
진강: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무영: 너는 그냥 너야..
.
.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그냥..
나한테 너라고..
무영 불안 불안하다.
진국은 모처럼 진강이 만들어 준
소정과의 데이트에서 딴생각을
하느라 집중하지 못하자 소정에게
한 소리를 듣는다.
진국: 아침에.. 그 애가 집에 왔다 갔어.
진강이와 내가 출근을 하고 나서 몰래
어떻게 들어왔나 봐.
소정: 그거 무단 주거 침입이잖아.
그래서??
진국: 그래서는 뭐.. 그냥 그랬다는 거지..
진국은 무영이 자신이 찾고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생각이 많아진 듯하다.
무영은 세란을 다시 만난다.
무영을 보자마자 총을 던져 주면서 총이
아름 다운 것은 위험해서인 것 같다고
말하는데..
무영이를 두고 한 말인가~?
세란: 내가 왜 당신을 위해서 이런 위험한 일들을
감수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
.
세상에 나 같은 인간이 또 있다니..
말했잖아요. 우리 닮았다고.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가지처럼..?
.
.
갖고 싶어서. 내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것처럼
완전하게 내 것으로. 반했어요 난,
김무영 씨한테.
세란은 무영에게 어린 무영을 찾고 있었던
사람은 진국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영은 세란에게 아버지가 살해당했는지와
동생과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한다.
세란: 그러니깐 동생을 찾고 싶다는..?
왜? 엄마는 당연히 찾아야지.
엄마야 뭐 엄청 부자일 수도 있고.
동생은.. 원래 동생은 없는 게 좋은 게 아니야?
잃어버렸으면 고맙지, 뭐하러 찾아?.
무영: 나는 찾아야겠는데..? 아마 그쪽이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는 안 닮았나 보다.
총도 얻었겠다, 한번 시작해 본 일은 그만 둔적이
없다는 무영은 실천력도 좋다.
진강에게 오늘 몇 시까지 야근이냐고 묻고
진강이 집에 늦게 오는 것을 확인한다.
무영은 집에 돌아와 총에 총알을 한 개씩
장전을 하며 진국을 죽일 마음을 품고 진국의
집으로 간다.
진국은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표정이 이제 다 받아들이겠다는
표정이다.
ㅠ.ㅠ
집에 돌아온 진국은 현관에 놓인
무영의 신발을 발견하고 무영이 집에
있음을 안다.
진국:... 왔구나...
무영은 진국의 방에서 총을 들고 나와
진국에게 겨누며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3회가 끝난다.
이제 마지막까지 딱 3회남은
일억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