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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6회
드디어 만났구나..ㅠ.ㅠ
멸망과 동경은 다시 만났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서로를 쳐다본다.
동경은 멸망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멸망은 자신이 동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희생해서 사람으로 태어 날 수
있었다고 한다.
멸망: 난 이제 멸망이 아니야.
그냥 너랑 같은 사람이야.
그래도 괜찮을까?
내가 이제 아무것도 아니어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도..
동경: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해..
멸망: 아주 많은 날들을 내 생각으로
살았나 보네..
두 사람은 정말 오래간만에 같은 침대에서
얼굴을 맞대고 잠이 든다.
동경과 멸망은 달고나 작가의 계약건으로
만나러 가는 길에 선경이가 멸망을 과연 알아볼지
궁금해서 잠시 만나러 간다.
선경은 멸망을 보자마자 형님~ 하면서
바로 알아보는데 동경은 선경에게
바뀐 곳이 없냐고 묻는다.
선경은 핸드폰 사진을 동경에게
보여주며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보여준다.
전에는 노란 머리의 남자가 있었는데
멸망을 바뀌었네~?
동경: 아니.. 이게 어떻게..?
멸망은 소녀신.. 이 녀석 허허
하는 표정으로 웃는다.
소녀신은 동경과 멸망의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이..
소녀신: 내가 좀 친절한 편이지..
소녀신은 화분에 새로운 무엇(?)을
기르기 시작했다.
또 다른 멸망의 씨앗일까?
동경은 멸망에게 소녀신의 기억 조작
능력에 감탄을 한다.
멸망: 내가 옆에 있는 것은 안 신기해?
동경: 어. 신기하지.
너는 신기하다기보다
늘 감동이니까.
동경은 한번 더 멸망을 사람들이
알아보는지 테스트를 하기 위해
귀공자 작가를 만나러 간다.
동경은 귀공자를 만나 멸망을 보여주며
알아보겠냐고 묻고 귀공자는 여전히
재수 없다고 말한다.
귀공자: 아직도 안 헤어졌어요?
멸망: 죽을 때까지 안 헤어 질건데~
귀공자와 멸망은 처음 만났을 때처럼
투닥거린다.
멸망은 귀공자에게 동경을 좋아하냐고 묻고
떡볶이 집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았다고
말한다.
귀공자: 지금은 행복할지 몰라도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거든요.
멸망: 우리 결혼해~
귀공자: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르는거거든요.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거든요!?
멸망: 네가 20살 되는 것보다 우리가
식장 들어가는 게 더 빠를걸~
귀공자는 이 상황이 부끄러운지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동경이가 손을 잡으며 잠깐만 시간을 내서
달고나 작가와 만나 달라고 한다.
멸망은 동경이가 귀공자 손 잡았다고
질투가 뿜 뿜 뿜.
귀공자는 자신을 그렇게나 좋아하는
달고나와 팬 미팅을 갖고 멸망과 동경은
멀리서 쳐다본다.
멸망은 동경을 보며 웃는 귀공자에게
눈빛 레이저를 쏜다. ㅎㅎ
멸망은 동경의 가족들을 만나고
다녀왔다고 인사를 하는 멸망을
모두 다 반갑게 맞아준다.
선경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드디어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며 2호점 카페
매니저를 맡게 되었다고 말한다.
다들 너무 기뻐하지!
수자 이모는 멸망에게 한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이냐고 묻고 멸망은 하던 것을
계속하겠다고 답한다.
멸망이 하던 것???
혹시 의사??
멸망은 응급의학과 의사 김사람으로서
병원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동경은 병원에서 멸망을 만나서
의사일은 할만하냐고 묻는다.
동경: 어떻게 의사를 진짜로 하냐?
멸망: 내가 꽁으로 오래 산 게 아니거든..!
동경: 적성에 맞아?
멸망: 안 맞지, 하던 일이 아니니깐..
동경: 그러기에는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멸망: 하고 싶었거든, 사람 살리는 거..!
멸망이 어떻게 의사가 된 건지 자세하게는
안 나오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
동경과 멸망은 해가 저물어 가는 한강을 보며
멸망한 세계에 갔었을 때를 기억한다.
동경: 이렇게 있으니까 그때 생각난다.
우리 밖에 없던 세상에서 같이 해 지는 것을
봤을 때.. 그때 니 얼굴이 참.. 오랫동안
안 잊혔어.
멸망: 지금은 어떤데?
동경: 편안해 보여. 안 쓸쓸해 보이고
멸망: 응, 안 쓸쓸해. 이제 나한테는
가는 방향이 있으니깐. 너야, 그거!
동경은 멸망에게 사람으로 사는 것이
어떠냐고 묻고 멸망은 GOOD!
지나는 '마계에서 온 건물주'라는 새로운
소설로 탑텐에 오르고 신나하는 지나를
주익은 귀엽다는 듯 바라본다.
주익은 왜 자신을 표현하는 캐릭터를
마왕으로 정했냐고 투덜댄다.
지나: 내가 막 마귀나 악마 같나?
왜 하필 마계에서 왔지?
지나: 마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건물주가
중요한거거든요. 그래서 기분 나빠요?
마왕, 악마 이런 게 얼마나 섹시한데..!
주익: 흐흠.. 내가 섹시해요..?
주익은 지나에게 키스를 하려다가
실패를 하고 지나에게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한다.
술을 마시러 간다길래 동네에
맥주를 마시러 가는 건가 했는데
멋진 한강 뷰가 보이는 와인바에서
주익은 지나에게 키스를 하고
사귀자고 한다.
지나와 주익은 오늘부터 1일~
주익은 다음날 지나의 일정에
따라가기로 한다.
지나와 주익 그리고 동경과 멸망은
수자 이모의 김장 파티에 참석한다.
오손도손 앉아서 김치를
만드나 했지..!
멸망: 아니.. 무슨 이런 데를 따라오지..?
주익: 본인은 안 따라왔나..?
멸망: 나는 이 집 식구인데..?
주익: 결혼했어요?
멸망: 아니요, 곧 할 건데..?
주익 난 또~
멸망 난 또?
주익: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지.. 그건.
멸망: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놈들이
왜 이렇게 많지? 나만큼 끝까지
가본 놈이 어디 있다고..!
케빈은 멸망과 한 가족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같이 잘해보자고 한다.
멸망은 가족도 생기고 좋네!
주익은 지나에게 이상한 여자라며 이런 곳에
왜 같이 오자고 했냐며 삐죽거린다.
지나: 김치 안 좋아해요?
주익: 좋아해요.
지나: 거봐~ 좋아하잖아~
주익: 아니, 내가 이런 이상한
나지나씨를 좋아한다고..!
지나는 주익에게 첫사랑이 기억나냐고
물어보는데 주익은 지나가 첫사랑이라고
말한다.
주익: 처음 한 사랑만 첫사랑인가..?
어떤 사랑도 시작할 때는 다 처음이에요.
사랑의 모습은 몇 번을 해도 전부 다 다르니깐..
뭐 그런 의미에서 첫사랑?
풋풋한 두 사람~
달달함은 이 쪽도 질 수 없지!
멸망은 동경을 집에 바래다주고
동경이는 멸망의 볼에 뽀뽀를 해주고
집에 들어간다.
그러자.. 멸망은 볼 말고 요기...
이러는데.. 짤을 안 만들 수 없네..!
멸망은 집에 가서 씻고 잘 준비를
끝내고 동경이에게 전화를 한다.
동경은 멸망에게 두 사람이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그때는 멸망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묻는다.
그리고 멸망의 마음을 자신의
글에 그대로 담는다.
이 참을 수 없는 감정을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나.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저 너라고 부를밖에..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너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것은 두려웠다.
멸망은 동경과 통화를 하다가
잠이 들었네~?
이제 잠도 자는 멸망이..!
동경은 소녀신을 꿈에서 만나고
소녀신은 멸망이 무슨 꽃을 피웠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동경의 꿈에
들어왔다고 한다.
멸망의 꽃은 코스모스,
소녀신은 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다고 한다.
응급실에 실려왔던 산모의
남편은 멸망을 찾아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살려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언제나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멸망이 이제는
인간을 구하는 사람이 되었다.
동경의 소설이 주익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주익은 동경에게 그.. 어느 날..
어쩌고 하는 글을 쓴 작가와
계약을 하자고 말하고
동경은 놀래며 그냥
얼버무린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만난
멸망과 동경은..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지막 회가
끝난다.
처음에도 별똥별로 이어진 커플이니
마지막도 별똥별과 함께 끝나는 것도
좋은 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