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6회
무영은 봉린사에서 진국을 만난다.
무영: 고마워요.
이 이야기 해주고 싶어서 나왔어요.
진국: 뭐가 ? 나한테 고마워?
무영: 내 동생 윤이.. 지켜줘서 ..
진국: 니 동생 윤이?
정윤이?
진강이가 니 동생..?
아니야..
누가 대체..?
진강이가 왜 니 동생이야?
넌 동생 없어.
강순구한테 아이는 너 하나뿐이야.
진국의 말을 듣자마자 무영은 주저 앉아서
엉엉 운다. .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으면..
ㅠ.ㅠ
진강이는 경찰서에서 무영의 살인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경찰: 김무영씨와 관계는 어떻게 되세요?
진강: 여자친구였어요.
.
.
여자친구에요.
진강은 무영이 사람을 죽인게 정말 맞냐며
그가 죽인 것이 아닌거 같다고 한다.
진국은 소정에게서 진강이 진국이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조사를 받고 나온 진강에게 우선 무영이부터
찾고 진국이 숨기고 있던 진강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차차 말해주겠다고 한다.
진국: 진강아, 네 이름은 정윤이야.. 한정윤..
오빠가 미안해. 더 일찍 알려주지 못해서..
무영은 금아산 절구대 근처에 있는
어렸을 적 살던 집에서 숨어있는다
무영은 집안 정리도 대충 하고
밤이 되자 밖에 나와서 하늘을 보니
별이 정말 일억개가 하늘에 떠있다.
무영은 진국과 나눈 대화를 떠올린다.
무영은 진강이가 자신의 동생이 아니면
누구인지 묻는다.
진강은 4살까지 출생신고도 안되어 있었고
무영의 엄마를 사이비 종교로 끌어들인게
진강의 부모님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영의 아버지가 죽인 사이비 종교
신도중에 진강의 부모님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무영은 진국에게 모든 일을
진강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진국은 무영을 붙잡고
진국: 자수해..
그게 유일한 방법이야.
하지만 무영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3일뒤에 연락 하겠다고 하며 진국을
떠난다.
무영은 집으로 돌아와 유서를 쓴다.
그리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자살을 한다.
아우 뭐야!! 이러면서 봤는데
진국의 꿈이었다.
진국은 잠에서 깨어 거실로 나와보니
진강이 소파에 앉아 있다.
진강은 진국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다.
진강: 오빠 나는 .. 나 감기 같은거 아니야.
그냥 앓고 지나가면 괜찮아지는 거
그런 거 아니야.. 나는 걔 없으면 안될 거
같아. 걔 없으면 나는 죽을 거 같아.
진국은 양경모를 찾아간다.
양경모는 정말 무영이 살인을 했으면
스스로를 못 견뎌 할 것이라고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죽은 세란의 아버지인 NJ그룹의 회장이
입국을 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라나!
소정은 진강에게 무영이 총을 들고 집에
와서 진국을 위협했던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진강은 이제까지 무영이 자신에게 물어봤던
질문들을 떠올리며 ( 진강의 야근시간&진국의
휴일) 무영이 계획을 해서 진국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강은 유리를 만난다.
진강: 유리씨는 그 사람이 장세란을
죽였다고 생각해요? 난 못 믿겠어요.
유리: 난 죽였다고 생각하는데 .. 오빠는요
뭐든 마음만 먹으면 해요. 결심만 했다면
그보다 더한 일도 했을걸요..?
.
.
그런데요. 사람을 죽였으면 김무영이
김무영이 아닌 거에요? 적어도 오빠는
가만히 있는 사람은 안 건드려요.
따뜻한 집에서는 따뜻한 밥 냄새가 난다는
진강의 말을 떠올리며 무영은 쌀과
간단한 반찬들을 사와서 집에서 간단하게
밥을 해먹는다.
세란의 비서 역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오는데 세란의 아버지한테서 전화로
어떤 지시를 받는다..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무영은 진국이 화상 흉터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 것을 떠올린다.
어린 무영은 진강이를 정말 아꼈는데
무영이 사라지고 진국의 집에 처음 왔을때
한동안 말을 못했다고 한다.
진국: 진강이 마음에 사랑을 심어준 건 네가 한거야.
무영: 진짜면 좋겠다. 별로 믿기진 않지만..
진국: 네 오른쪽 어깨에 있는 화상 자국이 그 증거야.
사건이 있던 날,
밖에서 놀고 있던 진강은 총소리가 나자
집안으로 들어오고 무영의 아버지 쪽으로
뛰어가다 옆에 있던 난로를 건드렸는데..
그 위에 있던 주전자에 담긴 뜨거운 물이
진강에게 떨어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무영이 달려가서 온몸으로 막아줘서
두 사람이 화상 흉터가 같은 부위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무영: 기특하네.. 이 못생긴 흉터가..
무영의 옆에 갑자기 나타난
진강의 환영과 대화를 한다.
무영: 왜 몰랐을까.. 세상에는 예쁜 것들이 참 많아.
진강: 응.. 많아..
무영: 옛날에 우리가 여기에 있었데.
진강: 그래?
무영: 그때는 내가 너한테 되게 잘해줬데.
진강: 진짜?
무영: 응. 진짜 너 그거 다 알면 나한테
효도하고 싶어질걸..
진강: 효도? 하지 뭐..!
그러니깐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진강의 환영은 사라지고 다시 혼자
남게 된 무영이..
진강은 전에 무영이 해산에 갔을때 어렸을 적
살던 집을 찾았다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하고
웹 지도에서 찾아본다.
지도에서 그 집을 찾은 진강은
해산으로 가는 첫차를 예매한다.
그런데.. 타이밍 기가막히게 세란의 비서로부터
무영과 진강의 부모에 대한 사건의 전말에 관한
내용의 문자가 온다.
이제 모든 것을 알게 된 진강은 복잡한
마음을 안고 해산으로 향한다.
진국 역시 진강이 해산으로 떠난 것을 알고
바로 뒤따라 내려간다.
무영: 하고 싶은 말을 하려면 해야하는
이야기부터 끝내야 겠죠.
아저씨가 했던 말들이 억울하지는 않아요.
마음이 없는 것이 악마라면 나는 정말
그랬던 거니깐..
.
.
진강이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했어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이것만은
말하고 싶어요.
나는 그날 내가 정말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사람임을 느끼며 한 사람을
죽였고 그로 인해 나의 삶도 끝났음을
알았어요.
드디어 진강이가 도착했다.
진강이는 무영의 집에 오니
잊고 있던 옛날 기억들이 마구
떠올랐다.
진강의 기억 속의 어른들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어서 자신과 무영을 돌봐주는 사람
한명이 없는데 그 와중에 무영이
어리고 배고픈 자신을 챙겨주던 모습을
기억해 낸다.
진강은 집 안에서 죽을 준비를
하고 있는 무영을 만난다.
진강은 무영에게 오빠를 정말 죽이려고 했냐고
묻고 무영은 '응'이라고 대답한다.
진강: 그래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한 것도 맞지?
우리 오빠가.. 너의 아버지도 죽게 해서..
무영: 응
진강: 그거 말고 더 있어? 네가 준비한 거짓말.
그거 말고 또 뭐 있어? 그렇게 나쁜 얼굴을 하고
응..응 하면서 진짜 숨기는게 뭐야?
진강은 진심을 담아 무영과 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영은 자신은 사람을 죽였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며 진강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진강: 처음부터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건데..
나 혼자 어디 갈 수 있기는 해?
내가 이런데 너 그래도 죽고 싶어?
무영: 아니.. 살고 싶어..
그렇게 두 사람 다시 이어지나 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세란의 비서가
진강과 무영에게 총을 쏜다.
ㅠ,ㅠ
죽어가는 무영은 진강을 보며..
무영: 사랑해..
진강: 사랑해 나도..
두 사람은 그렇게 숨을 거둔다.
진국이 거의 도착했는데..
진국은 총소리를 듣고 전속력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두 사람은 죽은 뒤..
두 사람을 보고 오열하는 진국.
진국: 진강아.. 무영아...
무영의 유서 중..
안녕.. 아저씨.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해해요.
25년은 너무 하잖아.
2018년 11월 22일
강선호.
p.s: 어느 날 오후 무언가가 그리워서
길을 떠난 나는 걷고 걷고 또 걷고 부딪히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다가 진강에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무영의 집 앞에서 누워서 서로를 쳐다보며
웃는 진강과 무영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6회가
끝난다.
엔딩이 쇼킹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진강과 무영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아무튼..
잘가!
무영
진강
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