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5회
잠에서 깬 혜진은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 파악 중에 옆에서 자고 있는 홍반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혜진은 홍반장이 깨기 전에 소지품들을
챙겨서 얼른 그의 집을 빠져나오는데..
홍반장의 집에서 나오는 혜진의 뒷 모습을
짜장면 가게 사장 남숙이 딱 보게 되고
이 소식을 공진 프렌즈 단톡방에 올린다.
공진동 주민들은 혜진과 홍반장의 동침 때문에
난리가 났지!
집으로 돌아온 혜진은 술에 취해 끊어진
어젯밤의 행적을 짧게나마 기억하게 된다.
혜진의 주사가 필터링 없이 티브이에
나오는 깨알같은 연출력 ㅎㅎㅎ
술독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혜진은
공진동 시내를 두식과 함께 신나게
한 바퀴를 돈다.
그런데.. 홍반장의 집에서 나오기
전의 기억이 없단 말이지..!
출근길에 혜진은 공진동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하필 홍반장을 만나고
당황해한다.
혜진은 홍반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해장국을 먹는 모습을 공진동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어제의 일을 넘겨 보려고 하지만
하필 홍반장이 친절하게 혜진의 입술에
묻은 음식물을 닦아주려는 바람에 사람들의
관심은 더더욱 커져만 간다.
혜진: 최대한 자연스럽게 밥 먹어.
일단 숟가락 들어. 그리고 절대 왼쪽을
쳐다보지 마!
혜진: 홍반장 혹시 나 좋아해?
홍반장: 짜증나, 진짜!
아무래도 그동안 홍반장에게 받은 도움이
많았던 혜진은 그가 혹시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닌지 물어본다.
혜진은 홍반장과 자신은 소셜 포지션이 달라서
같이 엮기기에는 어려운 사이라며 쇄기를 박고
그녀의 말을 들은 홍반장은 한숨을 쉬며 쉽게
좀 살자고 말한 후 혜진의 곁을 차갑게 지나간다.
혜진: 나 치대 나온 여자야!
미선: 홍반장은 서울대 나왔어!
혜진은 미선에게 홍반장과 비교해
자신이 훨씬 아깝다는 말을 하고 미선은
마을 사람들은 반대로 홍반장이
아깝다고 했다고 전한다. ㅎㅎ
그나저나 미선은 공진동 사람들에게
들은 공진의 세가지 미스터리에 대해서
말해준다.
첫째는 여 통장과 장 동장의 이혼 한 이유
둘째는 홍반장의 5년간의 행적
홍반장이 대학을 졸업하고 공진에
다시 돌아오기 전 5년 동안 그가 어디서
뭘 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셋째는 뭘까?? 미선이는 왜 말 안 해줌!?
사람의 조건을 중요하게 따지는
혜진에게 미선은 과거 이강욱이라는
인간한테 당하고도 아직도 모르겠냐면서
핀잔을 준다.
어느 날, 혜진은 그를 쫓아 클럽에 가게 되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신의 험담을 하는
이강욱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입고 클럽을
빠져나간다.
이강욱 나쁜 남자!
홍반장은 공진동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던 중 방파제에서
정신을 놓고 사진을 찍고 있는
성현을 발견한다.
홍반장은 성현을 가만히 지켜보는데..
성현은 점점 뒷걸음질을 치더니
바닷물에 빠질 위기에 처하고 홍반장이
굿 타이밍에 그를 구해준다.
취향이 비슷한 두 사람은 카메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세 친해진다.
미선: 그러니깐 그 끊긴 필름이
19금은 아니었겠지?
혜진은 어젯밤 끊어진 기억의 조각을
아직도 떠올리지 못해 답답해한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홍반장은 배가 고프다고 하는 성현을
통장 아줌마 화정의 가게로 데려온다.
음식에 대해 진심이라고 말하는
성현에게
홍반장: 먹방 유튜버구나!
그리고 홍반장은 자신 있게 요리를 해서
한상을 차려 오는데 성현의 입맛이
예사롭지 않다?
숙성회냐 활어회냐에 대한 주제로
의견 차이를 보이며 티격대는 두 사람 ,
앞으로 홍반장&성현 재미있을 거 같은데!?
오늘은 혜진이 공진 초등학교에
치과 교육을 나가는 날인데 장염으로
참석을 못 하는 미선이 대신에 홍반장이
대타를 뛴다.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이 있는 홍반장은
신나는 댄스로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고
그렇게 치과 교육은 성공리에
끝나나 싶었는데..
혜진과 홍반장에 대한 소문이 아이들
사이에서도 퍼져서 치아에 관한
질문 대신 뽀뽀는 했냐는 곤란한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ㅎㅎㅎ
애들이 짓궂어!
화정과 영국 그리고 영국의 첫사랑
초희 선생의 사이가 어떻게 진전이 될지
궁금하다!
오늘 화정이 조금 마음이 아팠던 게
영국에게 잘 보이고 초희에게 뒤처지기
싫어서 예쁘게 꾸미고 왔는데 영국은
초희만 바라본다..ㅠ.ㅠ
미선은 지사제를 사러 약국에 왔다가
은철을 만난다.
미선은 뜬금없이 은철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본다.
미선: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있어요?
은철: 외유내강형에 근엄하면서 말씨가
차분하고..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성입니다.
집에 돌아온 미선은 생각을 해보니 자신과
정 반대의 스타일을 말한 은철을 떠올리며
미선은 섭섭한 마음을 내비친다.
미선이도 매력 부자~
홍반장과 혜진은 치과 교육이 끝난 후
밥을 먹으로 공진동 옆 동네까지 오게 된다.
공진동에서 함께 밥을 먹기에는 보는 눈이
너무 많은 거지..!
혜진은 홍반장에게 소셜 포지션에 관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고 그런데 정말
서울대를 나온 것이 맞냐며 수학 문제를
몇 개 보여주며 풀어보라고 한다.
홍반장은 또 그걸 다 풀어낸다!
올.. 못하는 게 정말 없어..!
밥을 먹고 일어서려는 홍반장의 입에
묻은 고추장을 혜진이 발견하고
닦아 주려고 하는데 홍반장은
기겁을 하며
홍반장: 내가 해!
혜진: 뭐야~~ 새삼스럽게~~
왜 입술에 민감할까~~~ ㅎㅎㅎ
식당에서 나온 혜진은 홍반장의 손에
이끌려 비가 오는 해변으로 뛰어간다.
혜진: 미쳤어! 다 젖었잖아!
홍반장: 그러면 어때! 그런대로
널 좀 놔둬. 소나기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어! 이럴 때는 어차피
우산 써도 다 젖어. 이럴때는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확 맞아 버리는 거야~~
그리고 신나게 노는 두 사람..!
나도 바다 가고 싶다!
물놀이가 끝날 때쯤 내일이 되면 아플 거
같다는 혜진의 이마에 홍반장이 손을
얹고 혜진은 순간 그날 밤!! 의 기억이
떠오른다.
어머나!
얼굴이 뜨겁다고 하는 혜진의 얼굴에
홍반장은 자신의 차가운 손을 가져다 대고..
손을 거두자마자 혜진은 홍반장의 입에
뽀뽀를 한다.
끊긴 필름 조각이 이럴 때 떠오르다니!
혜진: 홍반장, 우리 그날 밤에 말이야.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
홍반장: 어.. 없었는데.
혜진 : 진짜?
홍반장: 어...
홍반장이 아는 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네!!
에필로그
혜진과 할머니들과 홍반장이
서울에 갔던 날 홍반장은 정신과에
다녀왔다.
의사: 요즘도 여전히 같은
악몽을 꾸세요?
홍반장: 네..
꿈속에서 아주 컴컴한 방 한가운데
왜인지 겁에 질려 있는 홍반장이 있고
그의 어깨를 피 묻은 손이 탁! 하고 잡는다.
이런 꿈은 무서운 게 꿈속에서는 꿈인지
모르니까.. 빠져나갈 수도 없고
너무 갑갑하고 무서울 거 같다.
꿈에서 깬 홍반장은 옆에 누워 있는
혜진을 보고 웃으며 다시 잠이 들고
'갯마을 차차차' 5회가 끝난다.
식. 혜 커플 보는 재미에
주말이 기다려지는구나!
인용 문구, 대사 및 사진의 저작권은
모두 방송사인 tvN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