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14회 줄거리 및 리뷰
쌍둥이 자매 영옥과 영희 그리고 정준
은희는 미란이의 여행이 취소된 이유를 춘희와 옥동으로부터 전해 듣는다.
인권: 미란이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정거장, 넌 우리들의 종착역!
미란이가 갔다는 소식을 들은 인권이는 은희에게 미란이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은희: 미란이가 내 인생에서 완전히 나갔다. 그런데 기분이..
은희는 자신에게 의리가 없다고 말하고 떠난 미란이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미란: 모르는 남 처럼, 가슴에 원한 품는 게 의리가 아니야.
은희는 미란이와의 우정을 쓰레기통에 버려도 마음이 전혀 편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은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고 앙금을 푼다.
은희는 서울을 떠나기 전까지 미란이와 좋은 시간을 보낸다.
영희: 내가 안 오면 내가 간다!
영옥이가 '재앙'이라고 부르는 쌍둥이 언니 영희(정은혜)는 영옥이가 자꾸만 서울에 올라오기로 하는 약속을 미루자 제주도로 가겠다며 혼자서 택시를 탄다. 그러나 택시를 탄 다고 제주도에 갈 수 있는 게 아니니, 택시기사는 제주도에 가자는 영희를 근처 경찰서에 내려준다.
영희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영옥이의 쌍둥이 언니로 장애인 쉼터에서 장선생님(양희경)과 함께 지내고 있다.
장선생님은 영희가 지내는 집의 공사 때문에 제주도에 일주일 정도 지내야 한다고 영옥이에게 알린다. 영옥이는 영희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받고 반가워하지 않는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은 참 비슷한 타이밍에 같이 오는 거 같다. 정준은 영옥이에게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는 영상 편지를 보낸다.
정준은 영옥이도 같은 마음인줄 알았는지 기분이 들떠하는데 영옥은 정준에게 더 이상 진지하게 행동하지 말고 그만 만나자는 문자를 보낸다.
영옥이의 행동이 납득이 되지 않자 대화를 하자는 정준이, 그러나 영희를 픽업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야 하는 영옥이, 두 사람은 함께 공항에 가기로 한다.
영옥: 신은 조금 아프거나 특별한 아이를 세상에 보낼 때 이 특별한 선물을 감당할 만큼 착하고 큰 사람을 고른다고 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신의 실수다.
영희와 영옥의 어렸을 적 이야기가 나온다. 어린 영옥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영희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에 지하철에 그녀를 두고 내리는데 이내 다시 찾아서 만나고 두 사람은 장선생님이 운영하는 쉼터에 가서 지내게 된다.
성인이 되고 영옥이는 영희와 떨어져서 지내면 영희가 자신을 잊어 버릴 줄 알았다고 하는데.. 영희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제주도 공항에 도착한 영희는 영옥이를 만나고 그리고 정준도 만나게 되는데, 영희를 만난 정준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정준: 저는 박정준입니다. 동생 영옥이 누나랑 사귀어요. 잘 부탁합니다.
영옥이는 얼떨결에 영희를 푸릉마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마을 사람들은 반갑게 영희를 맞아준다. 공항에서 영옥이를 쫓아온 정준이도 영희에게 제대로 된 첫인사를 한다.
정준: 그런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 집 어디에서도 배운 적이 없어요.
영옥: 우리 부모님은 나랑 영희가 12살 때 돌아가셨어. 다시 말해, 죽을 때까지 영희 부양은 내가 해야 해. 이번에는 안 놀라고 잘 받아들이네. 기특하다. 그런데 다들 그랬지..
정준: 누나는 나를 너무 하찮고 재수 없게 봤어.
정준은 영희를 보고 놀란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사과하고 영옥이는 정준이도 그녀의 과거의 남자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고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준이는 영옥이에게 자신이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두고 보라고 말하며 손을 꼭 잡아주며 '우리들의 블루스' 14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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